모태범이 줄리엔 강을 허벅지 씨름으로 이겼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줄리엔강, 정대세, 모태범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김동현, 줄리엔강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서로가 없는 자리에서 많이 이야기했어요”라고 불을 불였고 줄리엔강은 “레전드 선수니까 영광이에요. 그런데 MMA로 하면 못 이기는데 입식으로 하면 내가 찬스 있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김동현은 “인터넷 생방송 중에 3개월 준비 시간 주면 나를 이길 수 있다고 했어요. 입식으로 당연히 줄리엔강이 이길 찬스가 있죠! 그런데 그 확률은 0.01%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해 후끈한 열기를 만들었다.
당황한 줄리엔 강은 얼굴이 빨개졌고 “근데 그 기회가 언제 나올지 모르잖아! 근데 우리 씨름도 했잖아요”라고 언급, 김동현은 “아하하 제가 미끄러졌어요”라며 민망해했다. 붐은 “두 분이 파이트 머니가 비슷한 걸로 아는데 여기서 할 건 아니고 만약 tvN과 신동엽 씨가 협찬한다면 두 분 다 한다는 거죠? 여기서 포스터 한 번 찍죠”라며 두 사람을 부추겼다. 김동현과 줄리엔 강이 머리를 맞대고 견제하자 넉살은 “그냥 1호선에서 싸우는 사람들 같잖아”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첫 번째로는 김치만두 전골을 걸고 거북이의 ‘사계’가 출제됐다. 신동엽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원곡으로 많이 들었지”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노래를 들은 후 신동엽은 “스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 김동현은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 넉살은 “속이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라고 발표했다.
박나래는 “~하기 좋은 이 계절에”를 추가, 태연은 “스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 경치 좋은 곳에”라고 답했다. 줄리엔 강은 “설마 다른 사람”이라며 빈약한 받쓰를 공개, 모태범은 “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라고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문세윤 받쓰를 공개, “앞에는 ‘스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타는 사람들과’예요. 뒤를 같이 채워볼까요? ‘놀며 즐기려면 얼마든지 좋은 이 겨울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는 “새해에는 이런 맛이 좀 있어야 해”, 신동엽은 “우리 운이 좀 좋은데?”라며 감격했고 “오늘 경기하자. 파이트 머니 십시일반 모아서 해보자고”라며 경기를 예고하기도.
붐은 “동계 스포츠의 매력을 담은 곡입니다. 영어 1개입니다”라며 있으나 마나 한 힌트를 공개, 이어 “저희가 이번에 새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다듣찬 2회를 드립니다! 허벅지 씨름해서 벅듣찬도 있어요”라며 씁쓸해했다.
정답존으로 향한 문세윤은 “회의실에 이 노래를 가져온 작가는 고개를 못 들고 있습니다. 감봉 6개월은 될 거야”라는 말에 “미안합니다... 6개월이나?”라며 미안해하기도. 역시나 문세윤은 한 번에 정답을 맞혔지만 정답 최초로 강냉이를 맞아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호두과자를 걸고 간식 게임을 진행, 붐은 “눈치 없는 문세윤 때문에 간식 게임에 특별 룰을 넣었습니다. 머리를 쓰거나 몸을 쓰거나. 게임을 하다가 너무 어려울 때 ‘찬스!’를 외치면 몸 게임을 합니다. 이긴 분은 간식을 바로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를 맞히던 중 모태범은 “찬스!”를 외쳤고 그는 한해에게 팔씨름 대결을 신청했다. 자신감을 보이던 모태범은 한해의 손목을 잡고 게임을 했지만 예상과 달리 한해가 그의 손을 쉽게 넘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해는 “살쪘다고 하지마!”라고 소리쳤고 모태범은 할 말을 잃었다. 바로 신동엽이 “모태범 나와!”라며 팔씨름 대결을 요청했고 이번에도 모태범은 신동엽의 손목을 잡고 팔씨름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아아아안돼!”라며 가볍게 모태범을 넘겼고 정대세는 “태범아 넌 너무 못해!”라며 그를 핀잔하기도.
이에 힘입은 박나래는 “나! 나!”라며 출격했고 모태범은 “두 손가락으로 할게요”라며 자존감을 지켰다. 그러나 두 손가락은 턱없이 부족했고 박나래는 몸을 날려 모태범의 손목을 넘겨 좌중을 폭소케 했다. 모태범은 “덥네요... 땀 터졌어요. 나래 누나 엄청나게 세요”라며 해명하기도. 붐은 “나래 씨랑 팔씨름할 때 우와우와 이러더라고요”라고 쐐기를 박아 그를 더욱 민망하게 했다.
다시 간식 게임이 진행됐고 줄리엔 강은 “찬스! 형님 나와!”라며 김동현에게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신청했다. 동현은 “제가 손바닥 밀치기를 져본 적이 없어요. 지면 발 딛지 말고 끝까지 넘어지기! 줄리엔 강 상대하는데 모자까지 벗을 필요 없죠”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줄리엔 강 역시 “그때 우리 씨름했을 때랑 같은 결과 나올 거예요”라며 받아쳤다.
2라운드는 한우짝갈빗살을 걸고 슈퍼주니어-D&E의 ‘촉이 와’ 노래가 출제됐다. 정대세는 “찾다, 크레이지”, 모태범은 “쪼끼 쪼끼 맞아가자. 크레이지”, 한해는 “참 기가 막히지 해트트릭”이라고 발표했다. 피오는 “해피드림”, 키는 “해뜰필”이라며 영어 부분에서 다른 의견을 내기도. 줄리엔 강은 “크레이지. 해피 트리예요”라며 영어 가사만 적어 웃음을 자아냈고 원샷의 주인공으로 키가 등장했다.
‘다듣찬’을 쓴 이후 멤버들은 허벅지 씨름에서 일등한 사람 이름으로 노래를 들려주는 ‘벅듣찬’을 사용하기로 했고 김동현과 줄리엔 강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가 줄리엔 강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동현은 “반대는 모르는 거야”라며 힘을 줬지만 2라운드에서도 패배해 민망함을 선사했다.
정대세는 “태범이 한번 해봐”라고 부추겼고 모태범과 줄리엔 강의 허벅지 씨름이 이뤄졌다. 심호흡하던 모태범은 “으아아아악!”하고 힘을 주더니 줄리엔 강의 허벅지를 벌려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이후 모태범의 벅듣찬을 사용, 정답 존에 선 줄리엔 강은 “참 기가 막히지 크레이지. 대충 몇 번만 찼다고 하면 패트트릭 슬쩍 힘주면 게임세트”라고 발표했고 정답을 맞혀 멤버들은 한우짝갈빗살을 나눠 먹었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