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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루 스케줄만 5개’ 남도형 성우 “24시간 녹음한 적도”→ 랄랄 부캐 이명화 ‘음악방송’ 출격X장민호 만났다 (‘전참시’)

서예지
입력 : 
2025-01-12 01:00:57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남도형 성우와 랄랄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남도형 성우와 랄랄 부캐 이명화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남도형 성우는 일어나자마자 방음 부스에 들어가더니 갑자기 목탁을 두들겼다. 이어 불경을 읊더니 목을 풀었고 “매일매일 합니다. 오늘도 하고 왔고요. 이게 딱 좋아요. 2분 만에 끝나요”라며 꿀팁을 전하기도.

이후 매니저가 등장, 남도형은 방음 부스에 들어가 대기업 사내 방송을 녹음했다. 이영자는 “죄송한데 이런 녹음은 얼마 정도 받아요?”라고 질문, 남도형은 “성우 단가는 이미 많이 공개되어서요. 시간당 20~50만원이에요. 백 단위보다는 십 단위가 더 많아요”라며 쿨하게 공개했다.

남도형은 반려동물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클리커로 편집점을 찾으며 녹음했고 매니저는 “내일 있을 ‘꼬마어사 쿵도령’도 녹음해야 한다”며 귀띔했다.

녹음 후 그는 “와 오늘 스케줄이... 고기를 지금 먹자. 지금 먹고 밤 10시 반까지 버텨야 해”라며 식사를 준비하기도. 매니저는 “성우님이 정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세요. 3초 안에 모든 걸 찾을 수 있어야 하더라고요”라며 오와 열이 잡혀있는 그의 냉장고 비결을 말했다.

스케줄을 위해 직접 운전하던 그는 가는 내내 매니저에게 발음 특강을 했고 “이번 오디션도 ‘너의 이름은’이랑 비슷해. 사실 내가 떨어진 작품을 보기 쉽지 않거든. 근데 계속 봤어. 배우려고 봤어. 성우는 조언을 많이 들어야 하지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어”라며 매니저를 칭찬하기도 했다.

첫 번째는 게임 녹음, 타이어 맛이 나지만 목에 좋다는 사탕을 입에 문 그는 프로답게 녹음했고 바로 다음 녹음실로 향했다. “오늘도 많이 지르는 녹음이에요”라는 제작자의 말에 남도형은 모니터 화면 속 ‘미스터 비스트’ 녹음을 시작, 패널들은 이를 보고 놀랐다.

송은이는 “많은 성우 가운데 어떻게 하게 됐냐”고 질문, 남도형은 “오디션을 봤어요. ‘미스터 비스트’의 지미님이 전 세계에 녹음을 요청해서 제가 오디션을 봤는데 뽑혔어요. 한 달에 100편을 녹음하라고 하더라고요. 이전 영상도 하니까요. 이전 영상도 녹음하면서 업로드되는 것도 하다 보니까 아침에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4시에 끝난 적도 있어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압도적인 양을 자랑하는 대본에도 불구하고 그는 원테이크로 녹음을 완료했고 바로 강시현과 방시우 성우와 녹음하는 스케줄로 향했다. 애니메이션 녹음, 영어 학습지 녹음, ‘세상에 이런 일이’ 녹음 총 다섯 번째 스케줄까지 마친 그는 “수입이 어느 정도냐”라는 홍현희의 질문에 “이날은 세 자릿수였어요. 여기 계신 분들에게 투쁠 한우를 3일 동안 사드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정형석, 장민혁 성우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로는 랄랄이 모습을 보였다. ‘진짜배기’ 노래로 또 다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음악방송 무대를 위해 방송사로 향했다. 매니저는 “‘음악중심’을 나가본 적이 없어서 뭘 챙겨야 할지 물어봤거든요. 누나 인이어도 챙겨왔거든요. 그리고 이름표도 해야 해요”라며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하기도.

대기실에 들어간 랄랄은 “화질이 좋아서 주름을 섬세하게 해야 해. 오늘은 방송 나가니까 눈썹 많이 안 올려야겠다. 평소보다 화장을 잘해야 하나?”라며 직접 메이크업했다. 이후 대기실을 나서며 “안녕하세요~ 예예~”라며 제작진들에게 작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즐거운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 그는 다시 대기실로 향했고 랄랄의 어머니가 “진짜 너무 베리 베리 뷰리풀이다. 세상에 댄서분들도 계시는구나! 우리 명화 이모님 에너지 충전하시라고 장어 가져왔어요”라며 방문했다. 랄랄은 “엄마 밥은? 내가 밥을 싸 왔거든?”이라며 어머니가 가져오신 장어와 장어탕을 먹으며 배를 채우기도.

그의 대기실에 트와이스와 투어스가 찾아왔고 랄랄은 “우리 슨배님들한테 인사를 드리고자 컴백이 추카해용”이라며 함께 챌린지를 촬영, 이후 약밥과 굿즈를 선물하며 인사했다.

이후 랄랄은 트로트 선배 장민호를 찾아갔고 장민호는 “제가 선배 맞죠? 리허설 하는 거 옆에서 봤어요. 솔직하게 더 낼 거예요. 앨범? 고칠 점 많죠...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이런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유일해요. 명화 누님은... 제가 웬만하면 누나들이 없거든요? 그런데 명화 누님은 본인 스타일이 정확하게 있네. 제일 중요한 게 노래가 듣고 싶어져야 해요. 나는 집에 갈 때 계속 들으면서 가고 싶어”라며 ‘진짜배기’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랄랄은 “잘한다! 너 진짜 감미롭다!”라며 칭찬했고 패널들 역시 “우와 고급스러워졌어”라며 극찬했다.

랄랄은 무사히 무대를 마쳤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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