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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원영 “몇 초 영상 보고 날 판단한 악플? 큰 상처 되진 않아” (‘유퀴즈’)

이세빈
입력 : 
2025-01-15 23:38:03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원영,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장원영에게 “연예계에 들어와서 아이브로 4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고민이 있냐”고 물었다. 장원영은 “나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일을 하다 보면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 일들이나 타의에 의해 듣게 되는 말들이 많지 않냐. 사실 장원영으로서 나는 다른 게 하고 싶을 수도 있고 혹은 그 말을 안 듣고 싶을 수도 있는데 타의에 의해 하게 될 때마다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찾은 해결책은 이 인생의 주인은 나니까 주체적으로 사는 거다. 그러면 그 순간들이 해결되더라. 크게 신경도 안 쓰이고. 원래 그렇게 살아왔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원영은 “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나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 몇 초의 영상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는 게 사실 큰 상처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도 있지. 여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 앞에 큰 시련이 닥쳤을 때 이걸 꿋꿋하게 잘 헤쳐 나가면, 굴복하지 않고 잘 뛰어넘어 다음 스텝에 가면 두 배의 행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걸 가슴에 지니고 연예계 생활도, 장원영의 인생도 임하는 것 같다. 그 뒤에 보상이 없더라도 믿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유재석은 장원영과 안유진에게 “10대부터 오랫동안 그룹 활동을 하고 있고 20대가 됐는데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물었다. 장원영은 “사실 20대가 됐다고 해서 내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그거 하나는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워낙 어렸을 때 데뷔했다 보니까 의견을 피력하거나 말을 할 때 내 말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엿한 성인이 되니까 내 말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안유진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나한테 지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지적이라기보다 조언에 가깝다. ‘자세를 좀 곧게 해라’, ‘다리를 모아라’ 등 사소한 부분까지 말을 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잘 안 하더라. ‘나한테 그런 말을 왜 안 해주지?’ 싶었다. 받을 땐 싫다가 안 들어오니까 그러더라. ‘나 스스로 경계를 해야 되는구나’를 느낄 때 좀 어른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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