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쇼핑몰 사업을 접는다.
김준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조금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거 같다. 품질 좋은 원단과 봉제로 퀄리티를 높이고 마진을 낮추어 좋은 가격에 소개해 드리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가격 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오랜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로부터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20년 동안 운영하던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희는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 디자이너, 디렉터로서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앞으로 활동도 예고했다.
김준희는 지난 2006년부터 쇼핑몰 에바주니를 론칭해 연매출 100억 원대를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그는 2019년 패션 브랜드 어버브를 론칭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