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가 파혼 상대 하율리를 마주칠 위험에 처한다.
1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13회에서는 10년 전 파투 난 혼담의 주인공 김소혜(하율리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순발력을 풀 가동한 천승휘(추영우 분)의 아찔한 상황이 펼쳐진다.
천승휘는 긴 세월을 돌아 오래도록 연모했던 옥태영(임지연 분)의 서방님으로 살게 됐다. 알콩달콩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물론 당당히 과거에 장원 급제해 별감 자리에 오르며 청수현에서의 명망도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던 상황. 새 현감으로 나타난 옥태영의 옛 주인 김낙수(이서환 분)와 주인아씨 김소혜의 등장으로 인해 더없이 행복했던 삶은 풍전등화에 놓였다.
과거 송서인으로 살던 시절 혼담이 오갔던 김소혜와는 몸종 구덕이(임지연 분)와 붙어먹었다는 오해로 지독한 악연이 생긴 터. 현재 자신이 옥태영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을 김소혜가 알게 된다면 옥태영의 정체는 물론이고 본인의 연극까지 모두 발각될 것이 뻔하기에 김소혜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천승휘의 고군분투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소혜와 마주치기 일보 직전인 천승휘의 모습이 포착돼 아찔함을 자아내고 있다. 관아 마당에서 좌수 차준식(윤희석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천승휘가 김소혜를 발견한 것.
이에 천승휘는 마주한 좌수 나리를 덥석 끌어안은 채 긴장한 눈빛으로 동태를 살피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숱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순발력을 발휘한 천승휘가 과연 천상계 전기수다운 능청스러움으로 소혜 아씨의 눈을 피해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옥씨부인전’은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