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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조, 첫 출연료 소식에 “父母 못 믿어… 계약서 써야”→신정윤, 쉬는 날 벽 도배까지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서예지
입력 : 
2025-01-18 21:57:33
수정 : 
2025-01-18 21:58:14
‘다 컸는데 안 나가요’ , 사진| MBN,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 사진| MBN, MBC에브리원

래퍼 지조가 첫 출연료 소식을 듣고 부모에게 계약서를 쓰자고 제안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MBN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래퍼 지조와 배우 신정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윤 어머니는 역시나 건강주스를 제조, 정윤에게 “주스 한잔하고 얼른”이라며 그를 다독였다. 용기 내 주스를 맛본 정윤은 “정답! 토마토, 비트”라고 외쳤지만 어머니는 “당근, 비트야. 오늘 아침 메뉴는 토스트야”라며 정정했다.

동생 신가윤까지 아침 식사에 합류, 정윤이 설탈, 스리라차, 불닭소스, 마요네즈를 꺼내오자 동생은 “대단하다”라며 어이없어하기도. 이를 보던 어머니는 “어차피 이렇게 먹을 거면 빵도 통밀 말고 그냥 사자. 맵고 짜고 건강에 도움 안 돼. 그냥 빼앗아버리고 싶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정윤은 “엄마 주스가 또 있지 않나? 냉장고에?”라며 건강 주스를 찾았고 이에 기분이 좋아진 어머니는 서둘러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는 속임수였던 것. 정윤은 어머니의 토스트에 불닭 소스를 뿌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한입에 빵을 먹었다.

그러더니 “아... 뱉고 싶어. 자 아 해! 아 해!”라며 입 속의 빵을 내밀었고 정윤은 “맛있지?”라며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어머니는 도배용 풀을 직접 만들며 “묻혀 놓으면 곰팡이 다 죽겠지. 오늘의 계획은 아들 방 도배하기. 방 위에서 물이 새서 잠을 못 자니까... 좀 시간이 걸려도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풀 만드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라며 정윤을 부추겼다. 정윤은 “도배를 해야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왜 이걸 해야 하지...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라며 금쪽이 모습을 보이기도.

투덜대며 곰팡이 제거를 시작한 정윤은 “벽지는 어디까지 붙일 거예요?”라며 막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단 곰팡이 제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어머니 표 곰팡이제거제는 효과가 없었고 정윤은 “왜 이렇게 하나 이거야. 기성품을 뿌리면 되는데. 엄마 말에는 항상 모순이 있어. 내가 찾아낸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정윤은 인터넷으로 친환경 제거제를 찾아봤고 “나 엄마 말 못 믿겠어. 화 좀 삭이고 올게”라며 밖을 나갔다. 문제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가구를 빼고 어머니 표 곰팡이 제거제로 일을 재개했고 어머니는 “물에 눈을 대고 깜빡깜빡해봐”라며 아무것도 모른 채 정윤에게 조언했다.

정윤은 “엄마 화생방 안 해봤죠? 화생방 해봤으면 좋겠다. 위에 붙일 것 좀 주세요”라며 격렬하게 반응하기도.

어머니는 “넌 금이 들어가야 한다니까!”라며 금색 벽지를 꺼냈고 정윤은 “무슨 르네상스 시대야 뭐야. 솔직히 봐봐. 어울려?”라며 당황했다. 어머니는 “엄마는 그것으로 옷 해 입고 싶다. 우리 집에 최고로 어울리는 거잖아. 너 가면 엄마 다이닝룸으로 쓴다니까. 4면에 다 붙일 거야. 돈을 불리는 벽지라니까”라며 번쩍번쩍한 벽지를 추천했고 정윤은 “다 계획이 있구나? 엄마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라며 당황했다.

어머니는 “아들 사주에 금이 좀 부족해요. 그걸 좀 상생시킬 수 있는 황금색이라든가... 기운을 좀 받기 때문에”라며 벽지를 구매한 이유를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 , 사진| MBN,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 사진| MBN, MBC에브리원

두 번째 캥거루족으로 래퍼 지조가 모습을 보였다. 일본 여행에 다녀왔다는 지조의 어머니는 “돈은 어디서 났냐?”는 아버지의 말에 “아들 카드로 샀지!”라며 뿌듯해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오오”라며 지조를 쳐다봤고 지조는 다리를 꼬며 어깨를 추켜 올렸다. 지조는 “제가 카드를 드린 이유는 제가 가진 능력 안에서 효도라고 하기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경비로 편하게 쓰시라고... 한 20~30만원 쓰실 줄 알았는데 제가 카드 명세를 보고 눈을 한 세 번 비볐습니다”라고 밝혔다.

카드 명세를 보던 지조는 “이것 봐봐 아빠. 이거 얼마에 산 거야?”라며 기겁했고 어머니는 “이런 건 얼마 안 해. 이게 비싸다니까. 한 통이 낫토 3개월분이래. 일본 노인들이 이거 먹어서 장수하는 거래”라며 눈치를 봤다. 지조는 “무슨 청국장을... 67만원이에요”라고 밝혔고 홍진경은 “저거 비싸다”라며 깜짝 놀랐다.

조지는 “아니야. 내가 이제 고정이 됐잖아. 우리 집을 공개하고 엄마, 아빠가 나와서 이렇게 된 거니까”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그런데 계약서는 쓰자. 출연료를 어떻게 나눌지 계약서는 쓰자. 내가 엄마, 아빠를 못 믿어서 그래”라며 돌변하기도. 그러나 어머니는 “무슨 계약서야. 나는 너 이렇게 잘 되는 것만 봐도 돼”라며 극구 사양했다.

결국 아버지가 대표로 계약서를 작성, 아버지는 지조에게 80%, 부부 본인에게 20% 지분을 썼다. 아버지는 “네 덕분에 이뤄진 거잖아. 근데 계약서는 올해까지만 유효한 거야”라며 장난치기도.

이후 지조는 부모님과 장을 보며 내복 등 옷을 선물했고 집에 돌아와 요리했다. 그는 부모님을 위해 과자로 만든 트러플 감자칩 수프를 요리하기로 결정, “짠마카세 무시하지 말라고. 부자 아들 시간 없어. 나는 검색해서 최저가 찾고 빠른 배송으로 제일 좋은 거 한 거예요”라며 자신의 철칙을 밝혔다.

이를 맛본 어머니와 아버지는 “수프 맛있네! 감자가 괜찮네”라며 극찬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후 8시 20분 MBC에브리원과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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