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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로 N잡러’ 김수지 앵커, 바쁜 24시간 공개 “퇴근 후에도 속보 대기” → 박세리, 전현무에 “아직 친구 아니야” (‘전참시’)

서예지
입력 : 
2025-01-19 01:07:53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김수지 아나운서, 박세리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지 아나운서는 여느 직장인과 다르지 않게 오전 9시에 출근했다. 김수지 아나운서 일일 매니저로 출연한 전종환 팀장은 “저는 현재 김수지 아나운서가 소속되어 있는 전종환 아나운서입니다. 저희 부서에 15명 정도 소속된 사람들이 있어요. 김수지 아나운서는 저와 함께 뉴스투데이를 진행했고 굉장히 가까운 후배죠”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김수지는 출근하자마자 머리에 핀을 꽂고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가 싶더니 짐을 챙겨 다시 나갔다.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간 그는 MBC 보도국에 도착, 전종환은 “김수지 아나운서는 지난 5월부터 뉴스데스크 앵커가 됐어요. 일종의 투잡인데 대부분의 업무는 보도국에서 기자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죠. 그런데 작가도 하고 북토크도 하죠. 또 작사가로도 활동하기 때문에 정말 바쁘죠. 김수지 아나운서는 예전에 MBC 아나운서로 정년퇴직을 할 거라고 했는데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라며 김수지 아나운서를 고발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그는 편집 회의를 위해 회의실로 향했고 김수지 아나운서는 각팀의 팀장의 당부를 들으며 열심히 필기했다. 이후 김수지는 연말 포상금과 격려상을 받기 위해 차미연 국장을 찾기도. 차미연은 “사장님이 클로징 멘트 때 역시 작사가로서의 능력이 확실히 나온다고... 네가 다 써”라며 그를 챙겼다.

팀장은 “어떻니? 앵커된 지 6개월 넘었나? 난 보도국 생활을 7년 했지”라며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향한 이야기를 했다. 김수지는 “타 부서에 가서 지내는 데서 오는 어려움? 외로움을 느끼는 편은 아니잖아요. 근데 거기서는 좀 외롭고 다 잘해 주시는데 어렵고”라며 면담을 받았다.

낮 12시 김수지는 동료 조현용 아나운서, 신한별 PD, 이종화 PD와 구내식당을 찾아 식사하며 사담을 나눴다.

오후 2시, 오후 회의가 마무리되자 김수지는 앞당겨진 뉴스 리포트를 정독했다.

생방송이 시작되고 그는 조현용 앵커가 멘트를 하는 도중 계속 멘트를 수정하며 보도를 예의주시했다. 마침내 그의 차례가 다가왔고 현장에서 중계 연결 순서가 바뀌었음에도 김수지는 특유의 강단 있는 목소리로 뉴스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와중에 김현용 앵커도 멘트를 수정하며 대기했고 김수지 역시 1초도 쉬지 않고 동선을 대기해 패널들의 감탄을 일으켰다.

생방송이 무사히 끝난 후 김수지는 MBC 아나운서들과 송년회를 맞이하기도. MC를 맡은 김준상 아나운서는 “재미난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약 150만 원가량의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게임을 맞히신 분께는 40만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를 드립니다. 맞춤법 퀴즈와 신조어 퀴즈를 준비했습니다”라며 진행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송년회 장소 앞에 마중 나온 남편 한기수를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아나운서들이 방청객으로 갔는데 노래 부르시는 걸 보니 너무 제 이상형이었어요”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SNS를 찾아서 ‘좋아요’를 눌렀는데 그걸 보고 남편이 저한테 ‘안녕하세요’라고 연락했어요. 그래서 제가 ‘무대 잘 봤어요’라고 답하고 끝났는데 남편이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거예요. 요즘 생각나는 사람이 생겼다고”라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저인 줄 알았어요. 남편이 제주도에 출장 간 걸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 풍경 보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라고 말해 패널을 감탄케 했다. 또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그는 작사하며 N잡러의 바쁜 일상을 보냈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전참시 주인공으로는 박세리가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들과 전시회 관람 브이로그 촬영에 나선 그는 “직원들이 한다고 했을 때 일도 많은데 왜 하냐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를 가까이서 보니까 잘할 수 있다고 확신했나 보다. 잘하고 있더라고요”라며 직원들을 칭찬하기도.

전시회장에 들어선 그는 신인 작가 전현무와 조우, “어우 전 작가님 축하합니다. 친구 사이는 아니고 네가 초대해서 온 거 아니야~ 내 허락 없이 막 그리면 어떡해?”라며 장난을 쳤다. 그의 작품을 보던 박세리는 “사람의 특색을 잘 살려서 그렸더라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뼈있는 감탄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퇴근 후 박세리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준다며 직원들을 집에 초대했다. 그는 “솔직히 훠궈용 냄비 사놨다가 오늘 처음 쓰는 거야”라며 직접 훠궈를 준비, 직원들은 그와 함께 저녁 식사를 차렸다.

훠궈, 갈비찜, 간장게장, 장 세트, 보리굴비 등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상을 차린 후 네 사람은 식사를 즐겼다. 박세리는 “미국에서 대회 3월에 하고 끝나자마자 용인에서 개관식 준비해야 하잖아”라며 세리파크 개관 등 신년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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