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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주연’ 전현무, 남현종과 삼각관계 “퇴근도 미루고 도와줘”→정지선 ‘140인분 바쓰 만들기 성공’ (‘사당귀’)

서예지
입력 : 
2025-01-19 18:36:19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홍주연을 사이에 두고 전현무와 남현종 아나운서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 엄지인, 정지선 보스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탈북 사업가 이순실은 만두를 판매하기 위해 직원들과 이북 요리쇼를 준비했다. 순실은 “이게 무슨 만두일까요? 힌트는 바다에 있습니다. 정답은 오징어순대입니다. 한국분들은 몸통만 찌는데 우리는 다리도 다 먹어요”라며 관객들의 주의를 환기하기도.

이어 순실은 “이제부터 오징어통순대를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나는 먹을 때 너희는 노래해라”라며 직원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고 중간마다 “닦아!”라며 명령했다. 이후 평양만두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었고 순실의 영업 전술로 만두를 완판하게 됐다.

모든 일이 끝나고 순실은 회식을 제안했지만 남은 만두와 오징어순대가 전부였다. 순실은 “우리 탈북민들은 와서 외롭게 와서 남편 만나서 살잖아. 근데 나한테는 부모가 있는 거야. 시부모가 냉면을 가져오시길래 내가‘간장 처먹고! 고춧가루 처먹고!’라고 했는데 ‘처먹는 게 뭐냐’ 이러시는 거야. 그런데 북한에선 그렇게 말하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께서’라는 말도 없어. 어르신이라는 말도 없고 늙은이라고 해”라고 덧붙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또 다른 탈북자 나민희는 “어떻게 탈북했냐?”는 질문에 “저는 좀 빨리 왔어요. 10시간 만에 탈북했어요. 외국에 외화벌이 노동자로 가게 됐어요. 경쟁률이 20대 1 정도로 40명을 선발했어요. 그런데 저는 운이 좋게도 할머니의 아버지가 김일성을 위해 싸운 반일 애국 열사여서 출신 성분에서 합격했어요. 또 키가 155cm 이상이어야 해요. 결핵, 간염, 치질 있어도 안 되고 거의 1년 동안 준비해요. 운이 좋게 뽑혀서 옷 만드는 봉제 공장으로 가게 됐어요. 처음 제시한 월급은 500유로(70만원)이었어요. 그런데 가보니까 130유로(19만원)이었어요. 외국 사람들은 쉬엄쉬엄 일해도 2천유로를 받는대요. 그리고 저희는 24시간 감시당했어요. 산책하러 갈 때도 4명 이상 가야 하니까 사람처럼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 거죠”라고 답했다.

이어 “식당 일을 한다고 핑계를 대고 빠져 나와서 제일 처음에 간 곳이 독일이었어요. 유럽으로 탈북하면 행방불명 처리가 되는데 미국이나 한국으로 가면 가족을 볼모로 잡기 때문에 그걸 피하고자 갔는데 독일까지 쫓아온 거예요. 난민 수용소에 들어갔는데 누가 쫓아왔다는 거예요. 제일 안전한 곳인 한국 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다음날에 한국 영사관에 들어갔어요. 비행기로 10시간 만에 바로 태워주시더라고요. 너무 충격이었던 게 제가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나민희 씨 고생하셨어요’ 이래서 소름 돋았어요”라고 했다.

탈북자 김소연은 “남자친구 사귀어 봤냐?”는 질문에 “당연하죠! 한국 사람, 중국 사람, 북한 사람도 만나 봤어요. 근데 문화적인 차이점이 있더라고요. 중국에서 12년 동안 살았는데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냈어요. ‘내가 너까지 못 먹여 살릴까 봐?’ 이런 식이었어요. 북한 남자에 대한 편견은 심했어요. 아버지가 항상 술 마시고 폭행해서 그랬는데 한국에서 만난 북한 사람은 말도 예쁘게 하더라고요.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저를 집까지 배웅하고 기름값을 달래요!”라고 발언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김숙은 “잘못 만났네!”, 전현무는 “쪼잔한 애 만났네”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순실은 “박명수랑 전현무 중에 누가 낫냐?”고 질문, 김소연은 “저는 박명수 님이 나아요”라고 답했고 이순실은 “맞아~ 우리 북한 사람들이 박명수 너무 좋아해!”라며 공감했다. 소연은 “전현무 선배님은 쌍꺼풀이 진하고 얼굴이 동그래요”, 민희는 “여자한테 차가울 것 같아요. 그런데 박명수 님은 자기 여자한테 끔찍할 것 같아서 결혼은 박명수, 연애는 전현무”라고 답했다. 이순실은 “나도 그래. 전현무처럼 뒤에서 X구멍으로 호박씨 까는 것보다 박명수가 훨씬 나아요”라고 답했고 이를 보던 전현무는 “X구명으로 호박씨를 어떻게 까요!”라며 당황했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두 번째 보스로는 엄지인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얼마 전에 내가 배구 캐스터 공고한 거 알고 있지? 캐스터 한 명이 공석인 상황이라 배구 시즌도 시작됐겠다. 지금 주연, 진웅, 현종이 지원을 했는데 모인 이유는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해서요. 유원이랑 은혜는 캐스터도 중요하고 해설 위원도 중요하지만 현장 리포터도 중요해. 현장 리포터 오디션도 진행하려고 불렀어”라며 신입 아나운서들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연이 연차에 캐스터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구기 종목, 배구 캐스터는 말도 안 되는 도전이야”라고 했다. 전천후 캐스터는 “공부는 많이 했어? A, B, C 같은 건 다 알지? 승점 규정도 알고?”라며 중간 점검을 하기도.

오디션 당일이 찾아왔고 엄지인은 “현종이는 주연이랑 같이했잖아. 어때?”라고 질문, 현종은 “포텐이 있습니다. 흡수력이 빠릅니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주연은 “퇴근을 미루고 저랑 같이 해주셨어요”라고 말하자 패널들은 “전현무 경쟁자다”라며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젠 삼각관계다? 마음대로 해라. 마음대로 해”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이어 한유미 해설위원, 이재후 아나운서가 등장했고 엄지인은 “한유미 선수 별명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진웅은 “전봇대랑 서수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답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배구 캐스터&리포터 오디션이 시작, 첫 번째 순서로 정은혜가 출격했다. 정은혜의 진행을 본 이재후는 “길어! 시간을 딱 맞춰야 해.”, 엄지인은 “질문을 다 하려고 해서 진웅이랑 비슷한 점을 발견했어요”라고 평했다. 두번째로는 허유원이 등장, 이재후는 “훌륭한 글 한 편을 보는 느낌”, 한유미는 “저도 바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라며 극찬했다.

세 번째 보스로는 대만 VIP 행사에 한국 대표 셰프로 초청받은 정지선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140인분 흑초시래기강정과 바쓰를 만들던 그는 김숙이 찾아오자 “너희보다 언니가 나은 것 같아. 언니가 다 해줄거야”라며 책임을 전가했고 김숙은 “이게 벌서는 느낌이네. 앗 뜨거워! 떨어뜨릴 뻔했어”라며 열심히 일했다.

바쓰를 다 만든 후 정지선은 바쓰를 맛보더니 “아니 이게 눌리면 안 돼... 바쓰가 녹아가고 있는데? 행사 30분 전이었고 바쓰를 얹으면 되는데 바쓰에 물기가 다 붙은 거예요”라며 비상 상황임을 선언했다. 정지선은 “갖고 와봐”라며 쓸 수 있는 바쓰부터 살렸지만 “다 녹았어! 여기까지 90개야? 더 해야 해?”라며 양까지 부족한 바쓰에 걱정했다.

결국 못 쓰게 된 바쓰들은 다 버리고 다시 만들기로 결정, 직원들과 바쓰를 만들고 치우기를 반복했다.

정지선은 “긴장돼. 어떡하지? 아 긴장돼”라며 떨었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말을 술술 하면서 긴장을 풀기도. 그러나 남은 직원은 설탕이 부족해 바쓰를 만드는 데 난항을 겪고 있었고 이를 모르는 정지선은 메인 이벤트인 바쓰 만들기를 진행했다.

그 사이 직원들도 우여곡절 끝에 바쓰 만들기에 성공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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