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다정했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아버지를 떠올리는 박원숙,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실은 “아버지는 군인이었다. 밥투정 잘하는 철없는 아버지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밥상을 놓고 자식들 앞에서 어머니 욕하는 걸 자랑으로 여겼다. 그런데 북한의 아버지들이 대부분 그랬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나는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 좋았다. 고등학생인 나를 데리고 명동 양장점에서 옷 다섯 벌을 사줬다. 그때 맥주 시음장에도 데려가 줬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과 결혼할 거야’라고 했는데 급했는지 잘 안됐다”고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