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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혈액암 시한부 판정 과거 회상..“반려견 덕 건강 되찾아”(‘동훌륭’)

한현정
입력 : 
2025-01-28 08:53:42
사진 I KBS2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캡처
사진 I KBS2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캡처

‘동물은 훌륭하다’가 설 연휴를 맞아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27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0회에서는 트로트의 살아있는 전설 진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진성은 인사와 함께 대표곡 ‘안동역에서’를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MC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15살 반려견 ‘보리’와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는 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리’와 산책 후 진성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을 보고 고지안 훈련사는 “노견들에게 굉장히 좋은 마사지”라며 감탄했고, 데프콘은 “서로가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이들의 우정에 감격했다.

특히 진성은 과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투병 당시 자신의 곁을 지켜준 ‘보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고백했다. 그는 “암과 싸웠던 그 힘든 시기에 ‘보리’가 항상 제 옆에 있었다. ‘보리’로 인해 사랑을 느끼고 배웠다”며 자신의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보리’와 한복을 입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 진성은 또 다른 대표곡 ‘태클을 걸지마’ 한소절 라이브와 함께 “태클을 걸지도, 당하지도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애니멀 프렌즈’ 코너에는 2025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다양한 종류의 뱀과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가 등장했다. 2급 멸종 위기종인 볼파이톤, 후아류 독사인 호그노즈 스네이크를 포함해 약 30여 마리 정도의 반려뱀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중학생 때 남학생들이 괴롭히던 도마뱀을 구해서 돌봐주기 시작한 게 파충류를 키우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아버지가 뱀을 가장 싫어하는데 좋게 봐주시려고 노력 중”이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번째 ‘애니멀 프렌즈’로는 치명적인 뒤태와 짧은 다리, 귀여운 얼굴로 천안 중앙시장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포메라니안 ‘뿌꾸’가 등장했다.

할아버지는 ‘뿌꾸’를 안고 산책하는가 하면,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조건 없는 사랑이다”라고 감동했고, 장도연 역시 “표정만 봐도 눈에 하트가 보인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뿌꾸’ 쟁탈전으로 ‘뿌꾸’가 세 집 살림을 하게 된 귀여운 사연이 공개됐고, 고지안 훈련사는 주보호자를 정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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