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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재석,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과 과메기X꼬리곰탕 먹방 “같이 먹게 돼 영광♥” (‘놀뭐’)

서예지
입력 : 
2025-02-22 20:19:42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유재석, 이이경, 심은경이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으로 유명세를 펼친 마츠시게 유타카를 만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는 과메기와 꼬리곰탕을 먹는 유재석, 마츠시게 유타카, 이이경, 심은경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과메기 먹방을 펼쳤다. 마츠시게는 “과메기라는 음식을 처음 들어봅니다. 일본에는 없는 음식이니까...”라며 새로운 먹방을 예고했다.

과메기를 시킨 후 그는 “저는 초심자니까 초심자 눈높이에서 어떻게 먹는지 알려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마츠시게 유타카 열렬한 팬이라는 유재석은 “마츠시게상이 드시는 모습을 제가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너무 큰 영광이에요. 진짜! 오늘 처음 뵀지만 저는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어요. 일주일 전에 청국장을 드신 영상을 봤는데 너무 맛있게 드셔서 제가 실제로 청국장을 시켰잖아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마츠시게는 김과 다시마, 꼬시래기 위에 초고추장을 찍은 과메기를 올린 후 오물오물 씹었고 “오 전혀 비리지 않네요? 맛있어요”라며 과메기를 맛있게 먹었다. 이 와중에 재석은 “내가 지금 마츠시게상과 과메기를 같이 먹고 있네”라며 감격하기도.

무심하게 세 번째 쌈을 싼 그는 “감칠맛이 엄청 나. 다시마와 해조류도 식감이 꼬들꼬들해”라며 처음 마주한 과메기임에도 군침을 유도하는 먹방을 펼쳤다. 그는 “과메기를 술이랑 같이 먹기도 하나요?”라며 막걸리를 떠올렸고 “예전에 한국에 왔을 때 생막걸리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일본에 못 가져갔어요. 그게 좀 유감입니다”라며 한국 막걸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심은경은 “아무래도 어른들의 음식이니까... 근데 최근에 너무 좋아해서 제가 일본에 다녀오면 과메기를 주문해 놓으세요. 제가 2-3일 정도 과메기만 먹고 있어요”라며 과메기를 추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이 “마츠시게 상이 저랑 조금 닮았어요”라고 하자 마츠시게는 “안경 말이죠? 둘이서 뭐라도 해야 겠어요”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재석은 “오 좋아요! ‘고독한 미식가’랑 ‘고독한 편식가’”라며 찬성하기도. 마츠시게가 “뭘 못 드세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날생선을 잘 못 먹어. 회도 먹는데 좀 달라. 어떨 때는 먹고 어떨 때는 못 먹어. 그런데 초밥은 먹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마츠시게는 “이상한 편식가네요? 주변 사람들이 좀 힘들겠어요”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이경은 “친구 없어요. 가족도 절레절레!”라며 유재석 흠을 봐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츠시게는 “어떻게 식사를 맛있게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촬영 전날 저녁을 안 먹고 스태프들이 점심 먹을 때도 저는 구경만 해요. 정말 배고플 때 한 숟가락 뜨면!”이라고 밝혔다. 그의 표정을 본 유재석은 “그래 이 표정! 그래서 그렇게 리얼하구나!”라며 감탄하기도.

마츠시게는 “진짜 리얼이에요. 드라마 장르라고는 하지만 다큐멘터리적인 성격도 있거든요. 평소에는 많이 안 먹고 소식해요. 근데 촬영할 때 잔뜩 먹기는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먹는 양은 적어요. 그래서 촬영 기간에 오히려 살이 빠져요. 그런데 배우라서 체중 변화가 있으면 안 되잖아요? 체중을 유지하려고 몸을 관리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혼자 운전하고 다녀요. 누가 차에 있으면 불편해요. 그래서 혼자서 운전하는 게 스트레스가 아니에요”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각본, 출연을 전부 맡았다는 그는 “매우 빠른 스피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체크하겠습니다’하고 가죠”라고 했다.

다음으로 네 사람은 남대문시장의 꼬리곰탕 가게로 향했다. 꼬리찜을 한 입 먹은 마츠시게는 “맛있어요! 고기 자체는 간이 세지 않네요?”라며 손으로 뼈를 뜯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국물을 맛본 그는 “맛있어요. 국물도 맛있어요. 하나도 안 매워요”라며 정신없이 먹기도.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한편 하하와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는 ‘달달한 미식가’편을 펼쳤다. 하하는 주우재를 선두로 식당을 파헤친다는 제작진의 말에 “난 얘가 가는 식당 가기 싫어!”라며 손사레를 쳤고 이후 깜짝 방문한 KCM을 보고 환호했다.

하하는 “주우재는 아침부터 단 거 먹는 애야”라며 폭로했고 주우재는 “어찌 됐건 안 먹기만 해봐”라며 복수를 예고하기도.

아침 식사 장소로 베이커리샵에 도착한 이들은 달달한 디저트를 골랐다. 다섯 명은 초코쿠키,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쿠키, 딸기 생크림 케이크 등 먹방을 펼쳤고 이미주와 박진주는 “진짜 맛있다!”, “이거 맛있어”라며 감탄했다. 평소와 달리 입안 가득 음식을 채운 주우재는 “케이크는 어때?”라며 폭풍 흡입했고 KCM과 하하는 커피만 마셨다. “왜 안 드세요? 아 너무 열받아 이거!”라며 역정을 내는 주우재의 말에 하하는 “각자 먹는 스타일이 있는 거잖아!”라며 거절했다.

두 번째 카페로 향한 후 주우재는 “이제 속 좀 풀자”며 메뉴에 있는 김.치를 보고 “일단 김치 한 사람당 하나씩 달라”고 했다. KCM은 “김치도 겉절이, 묵은지, 적당히 익은 게 있는데 저는 겉절이를 좋아해요! 와 겉절이 진짜 맛있겠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김.치가 나오자 멤버들은 “이게 뭐야?”라며 경악했고 주우재는 “내가 말했잖아. 김치 무조건 있다고. 김치랑 크림치즈!”라며 김치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했다. KCM은 “쫙쫙 찢어먹는 김치는...”이라며 말을 잃었고 하하는 “여기는 너무 훌륭해요”라며 애써 본인을 위로하기도.

속는셈치고 하하와 KCM은 김.치를 한 입씩 먹었고 “오! 진짜 맛있어”, “와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라며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이내 “이걸 밥 먹고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밥 먹으면 4접시도 먹겠다”라며 식사를 갈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다섯 사람은 연화사에 도착, 멤버들은 “나물이라도 좀...”, “산채비빔밥이 있나요?”라며 나물을 요구했고 묘장스님은 “그런데 절은 밥때가 지나면 밥을 안 줘요. 그래도 밥보다 더 좋은 게 있거든요”라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 앞에 펼쳐진 건 두바이초콜릿이 올려져 있는 다도상이었고 하하와 KCM은 주우재를 뚫을 듯이 쳐다봤다. 이미주는 “우리가 오늘 초콜릿을 안 먹었네”라며 어이없어했고 주우재는 “여기 병풍 없나요? 눈빛이 너무 뜨거워서요”라며 뻔뻔한 태도를 일갈했다.

하하는 초콜릿을 크게 한 입 먹는가 싶었지만 마임을 펼쳤고 이를 본 주우재는 “절에서 그러시면 어떡해요”라며 타박하기도.

달달한 것과 먹는 다섯 사람과 달리 유재석과 마츠시게, 이이경, 심은경은 꼬리곰탕을 맛봤다. 고기를 먹은 마츠시게는 “맛있어요! 나도 밥 좀 넣어볼까?”라며 유재석을 따라 했고 “아~ 맛있네! 김치? 나도 넣어서 먹어볼까? 맛이 점점 진해져서 맛있네”라며 맛있게 먹었다.

마츠시게는 “게 요리처럼 뜯어 먹어야 하는 음식을 먹을 때 다들 조용해지시네요. 이러면 방송이 됩니까?”라며 웃었고 유재석은 “저는 같은 자리에서 밥을 먹는 게 굉장히 큰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끝까지 찐팬 모습을 보였다.

재석은 “오늘 이후로 마츠시게상하고 친해졌으니까 다른 분들한테 친하다고 얘기해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마츠시게는 “그럼요”라며 쿨하게 답했다. 마츠시게는 “요즘 한국 편의점도 디저트가 많더라고요. 중간에 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를 사서 호텔에서 먹었어요. 그리고 크루아상을 눌러서 만든 크룽지도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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