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가 황석희가 20년 전 수입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번역가 황석희와 오종현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희는 “처음 했던 게 ‘닥터 필스’였는데 엄청나게 떠들잖아. 그 양반이. 상영 시간 1분 번역하는 데 2시간이 걸린 거야. 40분 상영시간인데 다 번역하는 데 80시간이 걸린 거야. 그런데 10만원도 못 받고...”라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오종현은 “2시간에 2500원 번 거네? 그만 둬야지”라며 찐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단가가 정말 낮았어요. 10시간 일해도 5만원 받고 한 달 내내 일해야 백만원 조금 넘으니까 힘들게 살았죠. 그래서 저희가 석희를 많이 도와줬죠”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