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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8년생’ 지드래곤→정해인, 대스타들의 어색한 만남 “커플되면 집 주소 공유♥”

서예지
입력 : 
2025-02-23 23:19:32
‘굿데이’. 사진ㅣMBC
‘굿데이’. 사진ㅣMBC

88년생 대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에는 ‘88나라’에 초대된 88년생 스타 지드래곤, 김수현, 이수혁, 정해인, 임시완, 광희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현재 곡 진행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제가 생각하고 전달하는 메시지를 고민 중이에요.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데”라며 녹음에 앞서 중요한 영감을 줄 인물을 초대했다.

LP바에 도착한 GD는 배우 황정민을 맞이했다. 지디는 “제가 신곡 나오기 전에 형님을 한 번 뵀었죠?”라며 친밀감을 더했다. 정민은 “7년 만에 나오니까 팬들이 되게 좋아하지? 팬들이 진짜 아끼나 보다. 조금이라도 활동해 주는 게 얼마나 감사해”라며 지디를 반겼다.

황정민은 “2월에 금주 1년이 됐어. 술, 담배 중에서 담배를 끊었어. 그런데 담배를 끊으니까 술을 더 마시게 되는 거야. 기억력 같은 게 안 좋아지고 잔실수를 많이 하니까 1년만 나에게 휴식을 주자는 생각으로 했어. 다른 데서는 아예 안 마시고 아내랑만 마셔야지 싶은 거야”라며 금주한 근황을 전하기도.

또 황정민은 “MAMA 무대를 봤어. 당신 팀들 나와서 옛날 곡들 나오고 당신들 나오니까 요즘 활동하는 친구들이 흥분하는 걸 보니까 다 느껴져! 그 친구들이 다 빅뱅을 보고 꿈을 키웠잖아. 우리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연기하기가 애매하잖아”라고 했다.

이어 “나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어. 나도 주인공이 되고 주인공을 하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잘한다!’ 이런 얘기만 하지 정확한 피드백을 안 해주는 거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든 거야. 나는 궁금한 게 8곡을 자기가 만들었어. 스스로 판단하는 걸 어떻게 해?”라며 솔직한 고민을 물었다.

이에 지디는 “그거 어렵죠... 이게 좋냐, 안 좋냐를 어느 순간 기준치로 안 잡았던 것 같아요. 음악이다 보니까 저도 잘될 줄 알고 만드는 게 아니다 보니까 혼자 헤매는 데 오래 걸려요. 잘하고 말고보다 제 마음에 드냐 안 드냐로 바꾼 것 같아요. 그런 쪽으로 하다 보니까 후회가 안 남아요”라며 털어냈다.

지디는 “형돈이 형이 ‘너 누구랑 친한데?’라고 물어서 황정민 형이랑 친하다고 했는데 안 믿더라고요. 영화에서 기타도 치시던데... 형이 세션 좀...”이라며 황정민을 영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황정민이 추천한 곡인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과 GD의 추천곡인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감상했다.

음악 감상 후 황정민은 “재밌고 빠른 음악도 좋겠다! 팀명으로 ‘2025’만 해도 괜찮겠다. 다음 해에는 2026인데 멤버들은 바뀌더라도. 내가 무슨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팀명 의견을 냈다.

‘굿데이’. 사진ㅣMBC
‘굿데이’. 사진ㅣMBC

다른날 지디와 김수현과의 의견에 힘입어 88년생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장 먼저 황광희가 등장, “저밖에 없구나... 다행이다. 김태호 피디님 보고 계신 거예요? 달라진 모습 보여 드려야 되는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정해인이 등장했다. 초면인 정해인과 광희는 “드디어 이렇게...”라며 어색하게 인사했다. 광희는 “카메라 앞을 봐요! 진짜 어색하다”라며 민망해했고 정해인은 “비행기 타고 오늘 왔어요. 일본에서 행사가 있어서요”라고 했다.

다음으로 임시완이 모습을 보였다. 광희는 “왔어?”라며 편하게 반말했고 임시완은 “어떻게 둘이 먼저 왔대?”라고 신기해했다.

네 번째로 이수혁이 등장, 세 사람은 어색해했다. 광희는 “나도 수혁이 오래 봤는데... 그치?”라며 진행을 이끌었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다섯 번째로 김수현이 도착, “안녕하세요. 저는 김수현이라고 하고 우선 배우하고 있습니다. 다들 어디서 본 적 있네요. 화이팅!”이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수줍은 듯이 김수현 옆에 섰다.

자기소개 후 여섯 명은 첫인상 투표에 나섰다. 임시완은 “이렇게 여섯 명이 시간 맞추는 게 쉽지 않은데... 이 조합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너무 궁금한 거야”라며 웃었다. 지디는 “나도 말 못 하는데 너 진짜 말 못 한다”라며 광희를 공격했고 임시완은 “그래도 확실히 광희가 있으니까 분위기가 풀어지네”라며 좋아했다.

이후 첫인상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임시완은 광희를, 김수현은 이수혁을, 이수혁은 정해인을, 정해인은 지드래곤을, 지드래곤은 김수현을, 광희는 지디를 선택했다고 결과가 나왔다.

코쿤은 “영철(지디)이 인기가 많네요. 그런데 시완(영자)가 못 받았어”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시완은 “나 지디 나온 거 프로그램 봤거든? 그런데 그렇게 유연한 줄 몰랐어”라며 소소한 대화가 펼쳐졌고 지디는 “나 진짜 유연해. 어릴 때부터 기계체조도 하고 다 했어”라며 장기자랑을 했다.

수다를 떨던 중 여섯 사람은 서로 번호를 교환했고 김수현은 “원래 커플 되면 번호 교환하는 건데 이미 번호를 다 아니까 커플 되면 집 주소를 공개하자”라며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밤 MBC 9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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