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서진이 제2대 ‘현역가왕’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진해성을 제치고 제2대 현역가왕으로 선정된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승 2차전은 환희, 신유, 김수찬, 박서진, 진해성,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신승태, 에녹 순서로 무대가 진행됐다. 모든 무대를 마친 현역 가수들은 “고생했다”며 서로를 토닥였다.
이후 ‘현역가왕’ 주역들의 스페셜 무대가 이어졌다. 제1대 현역가왕 전유진을 시작으로 마이진, 별사랑, 린, 김다현이 무대에 올랐다.
결과 발표에 앞서 신유는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 그래도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결승 2차전 199점으로 1위를 한 신승태는 예상 순위를 묻는 신동엽에 “진짜 예상이 안 된다. 계속 예상해보려고 했는데 오늘 10명 중 누가 1등을 해도 납득이 가는 무대를 했다. 다 너무 고생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꿈은 안 꿨는데 주변에서 전화가 많이 왔다. ‘좋은 꿈을 꿨으니까 잘될 거다’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녹이 중간 집계 1위에 오른 가운데,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와 신곡 음원 점수 합산에서도 에녹이 1위를 차지했다. 2위 최수호, 3위 박서진, 4위 김준수, 5위 신승태, 6위 진해성, 7위 김수찬, 8위 강문경, 9위 환희, 10위 신유로 집계됐다.
이어 실시간 문자 투표까지 합산된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유효 투표 203만 3583표 중 12만 6150표를 받은 신유가 10위, 12만 9158표를 받은 김수찬이 9위, 17만 59표를 받은 환희가 8위로 국가대표 TOP7 진입에 실패했다. 7위 강문경, 6위 최수호, 5위 김준수, 4위 신승태, 3위 에녹이 호명된 가운데 1위는 박서진이 차지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박서진은 “정말 우승할 줄 모르고 소감도 준비 못 했다.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 이 모습을 하늘에 있는 형들이 보면 얼마나 기뻐할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위 진해성은 “‘현역가왕2’ 제작진 고생 많이 했다. 심사위원들도 감사하다. 문자 투표 많이 해준 국민 여러분,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계신 우리 할머니. 결승 무대는 못 보셨지만. 좋은 성적 얻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