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혼 전제 만남이 계속 실패하는 사연자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모녀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딸은 “50대인 엄마가 이혼 후 8년째 혼자 지내고 있으며, 재혼을 목표로 연애를 해왔지만 번번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매번 재혼을 실패해서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엄마의 재혼을 적극 추천하지만, 매번 재혼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딸에게 “재혼 성사가 안 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이혼 후 만났던 세 명의 남자 친구들과의 재혼 실패 이유를 “첫 번째 남자친구는 성격 차이, 두 번째 남자친구는 나이 차이 때문에 실패했고, 세 번째 남자친구이자 현 남자친구는 ‘기다리라’는 말로 재혼을 미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상대가 좋으면 지뢰밭도 간다”고 했고, 서장훈은 “원래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적극적이지 않고, 별로인 사람은 나에게 매우 적극적이다. 내 취향은 전혀 아니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라며 엄마에게 눈을 낮추라고 말했다.
그러자 딸은 엄마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진정성을 갖고 오랜 시간 엄마의 곁을 지켜준 좋은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딸리 “얼굴과 키 때문에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라고 대신 설명하자, 서장훈은 “어머니 데리고 들어가, 20대도 아니고”라며 분노했고, 이수근 또한 “키 작은 남자가 얼마나 귀여운데”라고 받아쳤다.
서장훈은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여기에 현재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전해들은 서장훈은 “이 가족은 재혼을 절실하게 원하는데 본인이 재혼 생각이 없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게 남자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