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둥이 아빠’이자 배우 송일국이 허영만의 돌직구 질문에 진땀을 뺐다.
오늘(9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송일국이 출연해 송도의 봄을 맛보러 길잡이로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6년 대하사극 드라마 ‘주몽’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일국의 근황이 전해진다.
사극뿐만 아니라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아빠’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춰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에 식객 허영만이 그동안 뭐 하고 살았는지 묻는가 하면 “지금까지 부인한테 생활비를 타 썼냐”며 연이어 돌직구 질문 세례를 해 그를 진땀 빼게 했다는 후문이다.
송일국은 이에 그 동안 방송보단 공연과 뮤지컬에 매진했다는 답변을 내놓는다. 특히 그는 데뷔 27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신인처럼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밝혀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으며 배우 유동근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힌다. 데뷔 전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그는 드라마 ‘용의 눈물’ 촬영장에서 만난 유동근으로부터 “내가 네 인물이면 배우 하겠다”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 말이 뇌리에 꽂혀 곧장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원서를 넣었고, 이후 배우가 되기 위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가족을 향한 애정을 줄곧 표현하며 사랑꾼의 면모도 보인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앞에서는 영락없는 ‘아들바보’인 송일국. 결혼 전 아내에게는 무려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아 자존심이 상했던 적도 있었다며 로맨스 시트콤 같은 부부의 첫 만남 비하인드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