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 박형식이 허준호에게 반격을 시작한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이 중반부를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다. 지난 3월 8일 방송된 ‘보물섬’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회 대비 3%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보물섬’ 6회 시청률이 수직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충격 엔딩의 역할이 컸다는 반응이다. 6회 엔딩에서 염장선은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서동주에게 더 큰 충격을 줘서, 기억을 되돌려 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동주 눈앞에서 서동주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염장선 때문에 몇 번이고 죽을 뻔한 서동주. 그것도 모자라 눈앞에서 하나뿐인 가족인 누나까지 염장선 때문에 사망했다. 서동주가 기억을 되찾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마음속에는 염장선을 향한 복수심이 활활 불타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서동주의 짜릿한 반격을 기대하며 ‘보물섬’ 7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14일 ‘보물섬’ 제작진이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서동주와 염장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동주는 상주로서 장례식 현장을 지키고 있다. 넋이 나간 듯 공허하고 허탈한 서동주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염장선은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서동주를 관찰하고 있다. 서동주가 기억을 찾았는지 확인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사진에서 순간 서동주의 눈빛이 돌변,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동주가 어떻게 염장선을 압박할지, 어떤 방식으로 염장선에게 반격할지 주목된다. 마지막 사진 속 염장선의 다소 다급하고 불안해 보이는 표정은, 서동주의 반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서동주가 드디어 염장선에게 반격을 시작한다. 담대하게, 전방위적으로 염장선을 압박해 들어가는 서동주가 조금씩 궁지에 몰리는 염장선과 대비되며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박형식, 허준호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열연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이다. 서동주의 반격이 시작되는 ‘보물섬’ 7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