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혜은이가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경상북도 영덕군 인량리 전통마을에서 시간 여행을 떠난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윤다훈이 딸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자 “윤다훈은 너무 명랑한 사람이지 않냐. 잘 웃고 남을 즐겁게 해주고. 그런데 그 친구가 눈시울을 붉히는 걸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도 어린 딸과 이별을 경험했던 적 있어서 그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혈육이 뭔지. 나를 비롯한 여러 가지 때문에 자녀들이 아픔을 겪지 않냐.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했다.
혜은이가 “나는 큰딸한테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죄인이다. 충분히 잘해주고 다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이라고 하자 윤다훈은 “채워주고 싶은 게 또 있다”고 공감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