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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우새’ 김준호X이상민X이용대 42.195km 오사카 마라톤 도전 → 이용대 완주 “미칠 것 같아”

서예지
입력 : 
2025-03-23 23:18:04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김준호, 이상민, 이용대의 오사카 풀마라톤 도전기가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첫번째 미우새로는 오사카 뷔페 마라톤에 도전하는 김준호, 이상민, 이용대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참가자 3만 4천명이 함께 하는 가운데 이용대는 “시간 안에 들어가면 되니까 천천히 가요! 5km만 가요”라며 김준호를 달랬다. 이상민은 “준호 뛰는 게 빨리 걷는 거랑 똑같은데?”라며 웃었고 1km에 달하자 상민은 “10분 안에 들어오게 뛰어!”라며 김준호를 격려했다.

이용대는 “표정은 지금 40km 뛴 것 같은데?”라며 김준호를 놀렸고 준호는 “배고파... 밥도 안 먹고 뛰어서 그래. 용대야 먼저 가!”라며 초반부터 힘들어했다. 이용대는 “준호 형 같이 못 뛰겠다”라며 결국 김준호를 놓고 뛰었고 이상민은 이용대 속도에 맞춰 잘 달렸다.

상민은 “TV 보면 이런 거 나오잖아. ‘이용대 선수! 그룹 선두권에 있습니다~’ 이러면서”라고 묵묵히 뛰기도. 두 사람은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달렸고 신동엽은 “준호는 왼쪽 볼에 있는 태극마크 지웠으면 좋겠는데”라며 농담했다.

그는 “사람들이 응원해주니 어쩔 수 없이 다리가 움직이네”라며 아장아장 뛰어 어느새 2km를 통과했다. VCR을 보던 김지민 어머니도 “아이고 준호야 10km만 뛰어라”라며 예비 사위를 응원했다.

5km를 통과하자 이상민 역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고 “내가 페이스 조절할 테니까 너는 네 페이스대로 뛰어”라며 이용대를 먼저 보냈다. 이용대는 “형 우리 30km에서 꼭 만나요! 42.195km를 처음 뛰어보니까 페이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6km을 돌파했다.

그때 용대 앞에 첫 급수 구간이 펼쳐졌지만 그는 “괜찮을 것 같은데?”라며 페이스 조절을 위해 물도 포기하며 뛰었다. 어느새 10km를 돌파한 이용대는 “옆에서 응원해주니까 갑자기 힘이 나네!”라며 응원의 힘으로 오사카 도심을 달렸다.

이용대가 15km를 돌파했을 때 7km를 뛴 이상민은 “쉽지 않구나... 10km 뛰는 게 쉽지 않네. 이제 안경도 무겁다”라며 그냥 걸었다.

같은 시각 5km를 통과한 김준호는 “용대야~ 상민이형~ 5km에서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며 뛰고 걷고를 반복했다. 6km를 통과했을 때 김준호를 발견한 한국시민은 “죽을 것 같아요?”라며 김준호를 응원했고 준호는 “다 나 두고 갔어! 나랑 가면 못 뛰어. 얼른 가요! 전해줘요. 지민이한테 사랑한다고... 한국에 있는데 이대로는 한국에 못 갈 것 같아”라며 틈새 사랑꾼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급수 구간을 만난 준호는 물 한잔을 벌컥 들이마시기도.

14km를 달린 상민은 “내가 32km 완주해서 뷔페는 먹는다”라며 달렸다. 18km를 돌파한 이용대는 문어파이, 바나나, 크루아상, 에너지 젤 등 처음으로 먹거리가 있는 구간을 마주했다. 문어파이를 맛본 그는 “음~ 와 맛있다!”라며 체력을 충전하기도.

갑자기 눈보라가 쳤고 김준호는 “완주하고 싶다. 내 목표는 22km에서 과자 먹는 거... 사실 난 7km 130m만 가고 싶어. 7월 13일 결혼식을 위해서...”라며 김지민을 위해 달렸다. 22km를 통과한 이용대도 어느새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9km를 돌파한 김준호 뒤에서 관계자가 달려왔고 “스탑 더 레이스”라며 준호의 탈락을 알렸다. 김준호는 “나만 왜요? 저 아저씨도 같이...”라며 어리둥절해했고 관계자는 “시간이 지났으니 버스를 불러주세요”라며 김준호를 붙잡았다.

김준호는 “이찌방(첫 번째) 아웃? 탈락자는 버스 태우는구나... 무슨 교도소 가는 느낌이야”라서 버스로 연행됐다.

반면 2km를 앞둔 이용대는 갑자기 무릎 고통을 호소했지만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면 물거품이 되잖아”라며 이를 악물고 달렸다. 결국 32km를 돌파해 뷔페존에 도착한 이용대는 버스에서 내린 김준호를 만나 만주, 어묵, 젤리 등을 마음껏 즐겼다.

21km 하프 지점을 통과한 이상민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멈추더니 결국 쓰러지더니 마라톤을 포기했다. 마지막 희망 이용대는 “가야지!”라며 다리를 절뚝이며 뛰었지만 또 마주한 언덕을 보고 “앞에 보면 미칠 것 같다. 땅만 보고 뛰어야지”라며 이를 악물었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그는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두 번째 미우새로는 김희철이 모습을 보였다. 손담비의 집에 방문한 김희철은 임신한 손담비를 보고 “진짜야? 넌 아무것도 하지 마!”라며 믿지 못했다.

손담비는 “난시험관으로 가졌잖아. 나는 다행히 두 번 만에 됐어. 기본 7~8번 하는데 주사를 자기 배에 찌르잖아? 나는 저체중으로 안 됐거든? 살을 찌웠더니 임신이 된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내가 임신하니까 울었어. 우리 엄마 소원이 결혼까진 줄 알았는데 아기까지더라고! 늦은 나이에 가져서 좋아하신 것 같아”라며 가족들의 반응을 말했다.

같은 시각 남편 이규혁이 도착, 김희철은 “형 옷 입는 스타일도 바뀐 것 같아. 아빠의...”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규혁은 희철이 선물한 아기 옷을 보고 좋아했다.

이어 규혁은 “담비 과일 먹어야 하는데 당 없는 과일을 가져왔지”라며 담비를 위해 과일을 까주기도 했다.

이규혁은 “엄마가 점을 봤는데 날 닮은 딸이 나온대. 그래서 엄마가 ‘어떡하냐? 그래도 담비 닮은 게 낫지’ 이러신 거야. 그래서 난 미안한 사람이 된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김희철에게 3D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고 김희철은 “그냥 형인데?”라며 이규혁과 닮은 아기를 보고 감탄했다. 이어 이규혁은 초음파 사진으로 만든 AI 합성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철은 아기가 이규혁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손담비의 말에 “그래. 내가 봐도 널 닮으면 안 돼”라고 절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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