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데이(Good Day)’에서 모두가 모인 가운데 드디어 총회를 시작한다. 한 주간 결방하고 돌아온 가운데 논란이 됐던 김수현 분량이 모두 지워졌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 6회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굿데이 식구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드래곤을 위해 섭외 등 다방면에서 지원사격한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 조세호를 비롯해 프로젝트를 함께할 모든 게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굿데이 총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굿데이 총회는 식사 이후 애장품 경매, 단체곡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총회에는 든든한 맏형 황정민은 물론, 동갑내기 88즈와 지드래곤 덕후인 기안84와 홍진경, 굿데이 소모임 한남동 패밀리의 김고은, ‘굿데이’의 킥이 될 안성재 셰프, 2024년을 화려하게 빛낸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에스파, 지드래곤의 비밀병기 CL까지 모두 등장해 자리를 채운다. 처음으로 성사된 어벤져스급 만남에 지드래곤을 향해 “일을 크게 벌였네?”라는 이야기가 쏟아지며 프로젝트의 스케일을 제대로 실감한다는 전언이다.
김수현의 논란이 심화되기 전 진행된 녹화에는 김수현도 참여했었다. 그러나 김수현에 대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해야한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이를 편집하기 위해 ‘굿데이’ 측은 지난 23일 방송을 결방했다.
‘굿데이’는 MBC 뿐 아니라 글로벌 OTT 등 해외 플랫폼에도 납품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되는 프로그램은 자막이나 더빙, 화면 해설 등의 작업을 위해 계약상 방송 1~3주 전에는 납품이 완료되어야 한다. 납품 후에 수정을 할 경우 위약금 등 패널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편집이 어렵다. 또 몇몇 장면을 삭제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을 모두 삭제해야하는 경우엔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져 그 인물이 출연하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손을 봐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김수현처럼 프로그램의 중심이 됐던 캐릭터라면 편집의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굿데이’는 시간 부족이라는 물리적인 문제로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김수현의 모습을 일부 편집했으나 미처 다 들어내지 못한 부분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17일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낸 바 있다.
한주간 결방까지 하고 돌아오는 가운데 과연 김수현의 출연 장면을 모두 삭제하며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켰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굿데이(Good Day)’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6회가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