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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서진 깜짝 버스킹 ‘3시간 만에 500명’ 인파에 눈물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 (‘살림남’)

서예지
입력 : 
2025-03-29 23:00:25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이 깜짝 버스킹에 성공해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지상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공약인 버스킹을 하기 위해 지난 방송에 이어 그는 지원군 송민준, 최수호와 함께 녹음실로 향했다.

송민준은 “짧게라도 라이브 홍보를 하는 건 어때요? 언제 어디서 버스킹을 할 예정이니 많이 와달라고 하고 끄는 거예요”라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세 사람은 라이브 방송을 시작, 팬들은 ‘오늘 폭설에 비오는데...’, ‘추워요’라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이후 어떤 곡을 부를지 상의하다가 ‘옆집오빠’로 결정, 춤 연습에 나섰다. 서진은 “‘살림남’ 시청률이 7%를 달성해서 게릴라 식으로 공연하게 됐습니다”라며 멘트 연습하기도 했다.

관객 역할을 해준다는 효정이 거실에 앉자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춤 연습을 했다. 효정이 “뒤에 각목들이 서 있는 것 같은데?”라며 웃자 송민준은 “그게 무슨 소리세요”라며 민망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춤을 맞춘 후 서진은 효정이 계속 웃자 “니 해봐라! 웃기니까 웃지”라며 효정을 앞으로 불렀다.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효정이 바로 춤을 복사해서 따라 하자 서진은 “재수 없어”라며 말을 잃었다.

이어 “니 안 바쁘나? 아까는 부끄럽다며? 연습할 마음 확 끊겼다”라며 분노했고 결국 최수호가 “아니에요. 형도 잘해요”라며 서진을 다독여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세 사람은 버스킹 장소로 향했다. 최수호는 “형 근데 요요미 누나, 지윤 누나랑 캠핑하러 갔잖아요. 좋았어요?”라고 집요하게 물었고 서진은 “오랜만에 힐링하니까 좋더라”라며 얼버무렸다.

최수호는 다시 한번 “지윤 누나 어때요?”라고 물었고 서진은 “괜찮지. 서로 응원하지 연애를. 친구 사이지”라고 답했다. 이상형에 가깝지 않냐는 말에 서진은 아무 말 없이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이 “이제 요요미와 지윤은 안 나오냐”고 묻자 서진은 “꿈에도 안 나와요. 열려라 VCR”이라며 답을 회피했다.

버스킹 장소에 도착한 서진은 차에 대기하면서 효정과 전화했다. 효정이 “잘 도착했나? 사람 많나?”라고 물었지만 서진은 “너무 판을 크게 벌인 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서더라고요”라며 걱정했다.

먼저 버스킹 장소를 둘러본 최수호와 송민준은 “와 생각보다 많이 오셨는데요? 최소 5백명이야”라며 놀랐다. 무대에 오른 송민준은 “여러분 안 추우세요? 4시부터 오셨다고요? 이 추운 날 정말 죄송합니다. 서진이 형은 차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기서 들릴 수 있어요. 서진이 형은 지금 걱정하고 있어요. 많이 안 오셨을까봐~ 서진이 형을 좀 놀라게 해 주려고 합니다”라고 이벤트를 꾸몄다.

그는 “서진이 형이 도착해도 절대 소리 내거나 호응해서도 안 돼요. 왜냐하면 서진이 형이 눈을 감고 올 거예요”라며 예행연습을 했다.

이후 서진에게 온 두 사람은 “형 일단 안대랑 헤드폰을 쓰고 갈까요? 상상은 형이 하는 거긴 한데... 재미를 위해서 쓸까요?”라며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때 서진이 최수호, 송민준과 함께 모습을 보였고 예상대로 관객들은 조용히 대기했다. 주변이 조용하자 서진은 “너무 안 오신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고 “아 정말 사람이 없나 보다. 기대를 내려놨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안대를 벗으라는 말에 안대를 벗은 서진은 환호 소리와 함께 꽉 찬 노란 물결에 감동했고 “우와... 정말 많은 분이 오셨네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나이가 드니까 찬바람만 맞아도 눈물이 나. 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 대단하시다...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이셨지”라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이후 박서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분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했다.

인사 후 서진은 외투까지 벗고 ‘강원아리랑’을 열창했고 “오늘 준비한 무대는 더 열정적으로 해야겠다”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다음으로 최수호가 나섰다. 그는 “이런 추운 날씨에 팬분들이랑 으쌰으쌰하니까 애틋한 것 같아요”라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였고 송민준 역시 “똑같은 패턴으로 사는 느낌이었는데 일탈해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어요”라며 팬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집에서 연습한 ‘옆집오빠’ 무대를 선보였다. 서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오늘 무대는 평생 기억에 남남지 않을까”라며 인터뷰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지상렬이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은 “박술녀 누나가 사람 소개해준다는 말을 안 하는데 나한테 연락이 왔어. 그리고 황보도 연락하고 노사연 누나도 그러고 심은진도 연락 왔지. 그냥 내가 여기 오라고 할게”라며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며칠 후 베이비복스의 심은진이 지상렬의 집을 찾았다. 상렬은 “유튜브 촬영 후 친해졌는데 소개팅해준다고 했어요. 소개팅 제안을 받은 걸 입증하기 위해서 불렀어요”라며 심은진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심은진은 “2년 전에 말한 건데... 이미 그분은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한 명을 더 불렀어요!”라며 한 여인을 불렀다고 전해 지상렬을 기대하게 했다.

초인종이 울리자 신지가 등장, 지상렬은 “문 닫아야겠다”라며 민망해했다. 신지가 “오빠 나랑 결혼할 수 있어? 나랑 손잡고 뽀뽀할 수 있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지상렬은 “어?”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심은진은 “서로 이성으로 생각한 적 없어요?”라고 물었고 지상렬은 “예전에는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신지 역시 “예전엔 나를 예뻐했지. 오빠 결혼할 마음은 있는 거예요? 별을 따려면 하늘을 봐야죠”라며 물었다.

지상렬 형수는 “신지 씨는 남편감으로 상렬이를 어떻게 생각해요?”라며 상렬을 지원했다. 신지는 “전 무뚝뚝한 건 싫어요. 반응 있는 사람이 좋은데 오빤 듣기만 하잖아.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고 답했다. 보다 못한 심은진이 “와이프가 스킨십을 원해요. 그럼 안 해요?”라고 묻자 상렬은 “횟수를 정해서...”라고 답해 듣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신지는 “나랑 11살 차이네? 띠동갑까지는 아니네? 예전에 프로그램에서 우리 엄마가 신랑감 남자 월드컵에서 오빠를 1등으로 뽑았어요. 그 마음 여전하시지”라고 폭탄 고백해 지상렬을 기쁘게 했다.

지상렬은 “저도 시험관 중이에요. 단언할 수 있는데 오빠 뜻대로 되는 게 아니에요. 정자 검사를 받아보세요”라는 심은진 말에 걱정했다. 이에 신지는 “그래 오빠. 검사를 좀 받자”라고 플러팅하자 지상렬은 “나랑 같이 가자는 거야? 나보고 그랬잖아. 방금 혼란스럽게!”라며 흥분했다. VCR을 보던 백지영 역시 “그래 신지야. 네가 ‘받자’라고 했잖아”라며 지상렬 편을 들었다.

형수는 “어떻게 딱 맞게 신지 씨가 나랑 똑같은 색깔의 옷을 입었어요”라며 끝까지 신지와 지상렬을 연결하려고 노력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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