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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현무의 그녀♥’ 홍주연 “며느리로 맘에 든다”는 김진웅 母에 “전현무보단 김진웅”

서예지
입력 : 
2025-03-30 18:29:40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홍주연 아나운서가 김진웅 아나운서를 선택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홍주연 아나운서는 전현무보다 김진웅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보스로 정지선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남편, 직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했다. 정지선은 “요즘 고민이 있어. 우형이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혼자 키우기 힘들어”라고 밝혔고 남편은 “자식 얘기는 우리 둘이 해결해야지”라며 민망해했다.

남편은 “지나가다가 우형이 알아보고 사인 요청도 하더라고. 우리 엄마 정지선이라고 하더라고”라며 흐뭇해했다. 정지선은 “예전에 우형이 꿈 뭐냐고 물어봤는데 돈 많은 백수라고 했거든? 나 그때 진짜 열 받았어. 어떤 초등학생이 그런 꿈을 꾸냐고. 그래서 꿈을 키워줘야겠다고 생각했어”라고 했다.

“키가 그렇게 크면 운동 제안 안 들어오냐”는 직원의 말에 정지선 남편은 “투포환 제안도 오고 그랬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우형이가 수학, 독서, 영어, 주짓수, 축구, 합기도 학원에 다녀. 우형이가 좋아하는 걸 찾으려면 학원을 더 다녀야 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남편은 “지금은 쉴 시간도 필요해. 아직은 그럴 나이야”라며 온건한 반응을 냈다. 이에 정지선은 “오랜만에 시간도 나는데 우형이 학원에 좀 가볼까?”라며 직원들과 함께 우형이 학원으로 향했다.

지선은 “오늘 엄마가 쉬는 날이라서 특별히 우형이 학원 데려다주려고 왔어. 지난번에 우형이 꿈이 돈 많은 백수라고 했잖아. 그렇게 말한 거 후회하지? 돈 많은 백수가 되려면 공부를 엄청나게 해야 해”라며 잔소리를 퍼부었고 아들은 “한 번이라도 ‘그랬구나~’ 해주면 안 돼요?”라며 공감을 원했다.

이어 우형은 “엄마 일 하는 거 불쌍해 보여요. 자기가 느끼는 거랑 다른 사람이 자기를 보는 건 달라요. 강요하면 안 돼요. 저는 수학이랑 영어는 배우잖아요. 중국어는 배울 생각은 없어요”라며 똑 부러지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로 합기도와 주짓수 학원에 도착, 지선은 “저희 부부가 생각하는 건 공부보다 예의예요. 우형이의 예의범절을 어렸을 때부터 탄탄하게 잡아준 학원인데 오랜만에 방문했어요”라며 동행 소감을 밝혔다.

스파링 시간이 다가오자 우형이가 선수로 나섰다. 그러나 우형은 바로 항복, 울먹거렸다. 정지선은 “오늘 우형이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축구장. 지선은 “우형아 집중! 확실히 좋아하는 거랑 잘하는 건 달라. 그래도 좀 하네~”라며 응원했다. 힘 대결에서 우형이 우세하자 지선은 미소를 짓기도.

우형이는 38세의 코치와 힘 대결, 우형은 1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을 발휘해 선생님을 이기고 말았다. 우형은 “엄마가 응원하니까 좀 창피해요. 너무 쩌렁쩌렁하게 잘 들려요~”라며 열심히 했던 이유를 속마음 인터뷰에서 밝혔다.

훈련 후 아이들은 정지선 직원이 직접 만든 전병을 즐겼다. 정지선은 “너희는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 게 좋아? 엄마가 일하는 게 좋아, 싫어?”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우형이는 “저는 익숙해요. 엄마”라며 엄마를 위로해 패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두 번째 보스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한 김진웅 아나운서는 소파에 누워 있는 엄지인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엄지인은 “진웅이 첫 MC예요. 제가 걱정돼서 토요일 마다 프로그램을 봤는데 이번에는 밀착 코칭을 하려고 왔습니다”라며 진웅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엄지인은 “너 출근하는데 머리가 그게 뭐야? 머리 안 말리고 다녀?”라며 기겁했고 “전현무~ 전현무~하다가 털까지 닮아가니?”라며 치를 떨었다. 전현무의 가슴 털 VCR이 나오자 김숙은 “저거 하지 마. 사람들이 나인 줄 알아”라며 경악했다.

이후 엄지인은 김진웅 아나운서의 헤어 스타일까지 관리, 진웅은 “제가 이제훈, 변우석, 추영우 씨 닮았다는 말을 들어서 메이크업할 때 부탁드립니다”라며 욕심을 부렸다.

생방송 5분 전 엄지인은 스튜디오에서 대기하는 김진웅 옆에 앉더니 “프롬프터 좀 봐!”라며 잔소리했고 심지어 객석에 앉아 생방송 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너 결혼한 거 뻥이지? 남편을 봤다는 사람이 없어”라며 의심했고 엄지인은 “KBS 사랑합니다”라며 애사심을 보였다.

생방송 후 엄지인은 김진웅의 방송을 평가, 고쳐야 할 점을 쏟아냈다. 크게 혼내던 중 진웅의 엄마와 홍주연 아나운서가 사무실을 찾았다. 엄지인은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라며 공손하게 인사했고 진웅 엄마는 “진웅이 혼내고 계시는 것 같던데... 혼낼 일 있으면 많이 혼내세요”라며 카리스마를 보였다.

이어 엄마가 “얘기가 나왔으니까 진웅이 책상도 보고”라고 하자 엄지인은 “네 한번 보세요”라며 진웅 엄마를 진웅의 책상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이후 무슨 일을 했냐는 엄지인의 질문에 진웅 엄마는 “중학교 교사였어요. 영어 과목 담당했습니다”라며 집밥을 공개했다. 푸짐한 한 상에 지인은 “같이 먹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그러나 “진웅아 갈비가 식었는데 네가 데워와야겠다”라며 진웅을 시켰고 진웅엄마는 “요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괜찮아요. 그냥 드셔도 돼요”라며 지인을 말렸다. 결국 진웅이 갈비를 데우러 가자 진웅 엄마는 “아무래도 진웅이 나이가 어리니까 허드렛일을 많이 해야겠죠?”라며 엄지인에게 눈치를 줬다.

이어 진웅 엄마는 어떤 며느리를 원하냐는 질문에 “착하고 심성이 좋은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교양 있고 품위 있고 명랑하고 밝고 활기찼으면 좋겠어요. 주연 아나운서님은 나이가 혹시 어떻게 되시나요?”라고 적극적으로 물어 패널들을 당황하게 했다. VCR을 보던 전현무는 “저럴 때 엄마들이 되게 적극적이다? 진웅이 좀 만나봐야겠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97년생이라는 홍주연의 말에 진웅 엄마는 “딱 좋네요~ TV에서 보았을 때도 명랑하게 보여서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 보니까 훨씬 더 예쁘고 참하고 좋습니다. 우리 주연 아나운서님은 회사에서 어떠세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엄지인이 “화장도 안 하고 슬리퍼 신고 와서 제가 제발 좀 꾸미라고 해요”라고 답하자 진웅 엄마는 “그런 여자가 오히려 좋은 것 아니에요? 팀장님께서 여자 볼 줄 모르시나 봐요”라며 엄지인을 한방 먹였다.

또 진웅 엄마는 “전현무 씨와 진웅이 중에 어느 쪽이 나은지... 진웅이가 훨씬 낫죠?”라고 물었고 주연은 “그럼요. 진웅 선배 선택하겠습니다”라며 현명하게 답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괜찮아요?”라며 전현무를 걱정했고 전현무는 “난 저 어머니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겠는데?”라며 발을 뺐다.

사무실을 떠나기 전 진웅 엄마는 홍주연에게 “언제 집에 한 번 오세요”라며 애정을 보였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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