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러 머리가 ‘런닝맨’을 깜짝 방문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이무기가 용이 되는 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육성재와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두 팀으로 나뉘어 오후 4시까지 여의주를 찾으시면 됩니다. 여의주 레벨은 1부터 10까지 나뉘어 있고요. 최종 본인 단상에 여의주를 올려야 합니다. 승리 팀 중 개인 최저점 1인은 벌칙을, 패배 팀 중 개인 최고점 1인은 상품을 획득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육성재팀과 김지연팀으로 나뉜 후 각팀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육성재는 “아까 설명을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러는데 미션을 깨면 여의주를 주신다고요? 길거리에 있다고요? 그럼 여기에 있을 수도 있는 거네요?”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여의주 탐색 아이템을 건 미션입니다. ‘무엇이 빠졌을까용?’ 미션인데요 제시어를 뺀 그림을 그리고 무슨 그림이 빠졌는지 찾아보시면 됩니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지예은이 ‘유리구두’를 맞히면서 유재석팀이 1점 앞서는 가운데 지연팀의 육성재가 그림 그리는 멤버로 나섰다. 김종국이 ‘요술램프’를 맞춰 김종국팀이 바로 육성재팀을 쫒아가기도.
이후 김지연팀은 3대 2로 역전했다. 제작진은 “승리 팀에게는 혜택이 있는 아이템 2개를, 패배 팀에게는 1개를 드리겠습니다”라며 다음 규칙을 설명했다.
지석진이 ‘여의주와 가까워질수록 소리가 커진다. 2분간만 사용 가능’이라는 힌트를 획득한 가운데 제작진은 “안경과 이어폰을 착용하면 여의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라며 멤버들에게 이어폰과 안경을 나눠줬다.
아이템을 착용한 육성재팀은 여의주를 찾기 위해 한강공원을 수색, 5개의 여의주를 찾았다. 반면 김지연 팀은 순환열차에 탑승해 여의주 찾기에 돌입했다.
육성재 팀은 새로운 여의주가 발생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양식당에 여의주 3개, 마포구 정육식당에 여의주 3개래요. 양식당 갈까요?”라며 다음 장소로 향했다.
육성재는 “지연이는 무조건 정육이에요. 제가 15년 절친이거든요? 촬영할 때 점심, 저녁 시간을 한 시간씩 주는 데 가서 무조건 삼겹살을 먹어요. 시간이 없어도 삼겹살을 먹어요”라며 힌트를 제공했다.
양식당에 도착한 성재팀은 여의주 찾기에 몰입했고 유재석이 냉동실에서 여의주를 발견했다. 육성재는 ‘사진을 찍으면 바로 레벨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에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고 이를 보던 멤버들은 “너 사진 왜 찍냐?”라며 의심했다.
육성재는 “이건 팀을 위한 거예요. 제가 사진을 찍으면 점수를 알 수 있는 건 맞아요”라고 했고 양세찬은 “그러니까 이게 네 것이 된다고? 뭐 이런 애가 있어? 나보고 이거 다 쓰게 하고 막판에 지 거 한다는 거 아니야. 결국엔 너는 우승한다는 거잖아”라며 분노했다.
육성재는 “그래서 제가 상대 팀 것을 찍으면 저희가 무조건 이긴다니까요?”라며 회유했고 양세찬은 육성재와 함께 김지연 팀에게 갔다. 지석진이 발견한 얼음공 사진을 찍은 육성재는 레벨 9인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때 양세찬이 지석진의 얼음공을 깼고 지석진은 “이거 하나 있는데”라며 분노했다. 양식당에 온 양세찬은 “성재가 다 찍었어요. 얘가 솔직하게 얘기해줬는데 찍으면 레벨 점수가 나온대요”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식사 후 성재 팀은 다시 여의주 찾기에 나섰고 음식을 다시 찾아보던 지예은은 “찾았다”라며 전복을 집어 올렸다. 그러나 전복살 절반 이상을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예은은 한 입에 전복을 씹어 먹었고 제작진의 “끝났어요”라는 말에 팀은 절망했다.
지예은은 “아직 있어. 두 번밖에 안 씹었어. 분산이 안 됐어”라며 전복을 뱉으려고 했고 육성재는 “근데 왜 호록하고 보여주셨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지예은은 “뚜껑이 있어서... 아 살릴 수 있어요!”라며 뱉고자 했지만 양세찬은 “우리가 보기 싫어. 그냥 먹어”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후 전복이 레벨 8점이었다는 제작진의 말에 팀은 절망, 양세찬은 “먹짱 무섭다... 예를 들어 이게 있어. 그러면 ‘찾았다’ 해야 하는데 왜 이걸 먹지? 식전이 아니라 식후잖아 심지어”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지연팀도 달걀프라이를 절반 남겨야 했지만 이를 모르던 하하가 달걀프라이를 꿀꺽해 여의주를 소멸시켰다.

두 팀은 레벨 10점의 여의주를 획득하기 위해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여의주를 함부로 가져가실 수는 없습니다. 여의주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미식축구 선수 카일러 머리입니다”라며 깜짝 게스트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지금 계약... 3천억이 넘어. 내가 너무 잘 알지! 저는 NFL을 좋아해요”라며 인사를 부탁했다. 카일러는 “엄마가 ‘런닝맨’ 사랑해요. JK(김종국) 사랑해요”라며 ‘런닝맨’을 알고 있다고 밝혀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제작진은 “마지막 미션은 ‘저 멀리 터치 다운’입니다. 팀별로 세 명이 나와서 꼬리를 단 사람이 공을 주워와 터치다운하면 성공입니다. 꼬리를 뜯기면 다시 꼬리를 충전해야 하고 꼬리가 없는 2명은 도망 다니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카일러 머리가 우리 머리를 뿅망치로 때리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두려워하기도. 이후 미식축구 경기가 펼쳐졌고 경기 중 지석진은 “카일러! 암 유얼 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형 카일러 미러 팀이 어딘데?”라고 물었다.
이에 지석진이 “샌프란시스코”라고 답하자 유재석은 “애리조나야”라며 카일러의 반응을 살폈다. 화가 난 카일러의 모습에 김종국과 하하는 지석진에게 “왜 그러냐”고 나무랐고 카일러는 “싫어해요”라며 벽을 쳤다.
결국 지석진에게 분노한 카일러 미러는 김지연 팀에게 후한 마음을 베풀어 승리로 이끌었다.
각 팀은 서울함 공원에 여의주 3개가 감지되었다는 말에 다시 여의주를 찾아 나섰고 모든 여의주 점수를 합한 후 52점 대 46점으로 레벨 총합이 높은 육성재 팀이 최종 승리했다.
패배팀 하하, 김지연, 지석진과 승리팀에서 최저 점수를 받은 지예은은 연 날라기 벌칙을 수행했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