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삼각관계 루머에 휩싸였던 당시를 떠올렸다.
1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집 근처 단골집을 찾았다. 의문의 남성과 다정한 통화를 하는 황정음에 ‘솔로라서’ 패널들은 “원래처럼 그렇게 연락하는 거냐”, “전남편과 연락하는 거냐”라고 농담했다. 황정음은 의문의 남성에 대해 “자주 보지는 않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연락해서 의논할 수 있는, 힐링 받을 수 있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의문의 남성은 최다니엘이었다. 안부를 주고받은 황정음과 최다니엘은 ‘지붕 뚫고 하이킥’ 당시를 회상했다. 황정음이 “너 나 좋아했냐”고 묻자 최다니엘은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냐. 여자로서는 안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공개 연애를 하고 있을 때지 않냐. ‘우리 결혼했어요’도 나왔고.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했다”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은 황정음과 자신을 둘러싼 삼각관계 루머를 언급했다. 최다니엘이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소위 말해 바람이 나서 김용준이 나를 때려서 ‘지붕 뚫고 하이킥’이 결방됐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하자 황정음은 “김용준이 나를 의심하기도 했다”고 억울해했다.
최다니엘은 “그건 진짜 소문이었다”고 부인했다. 황정음 역시 “우리는 단 한 번도 따로 만난 적이 없다. 사실 나한테 전화 온 적이 있는데 ‘지금 김용준과 같이 있다’고 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황정음과 최다니엘은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나는 그때 주위를 돌아보고 챙겨주고 남을 볼 수 있는 눈이 없었다. 그런데 너는 어린 나이에 이미 그걸 다 하고 있었다. 너 진짜 대단하다. 너 되게 멋있다”고 칭찬했다. 최다니엘은 “우리가 같이 연기하면서 너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치어리딩 신 기억나냐. 신종플루 걸렸는데도 현장에서 아픈 티를 한 번도 안 내더라. 그런 게 너무 멋있었고 감명 깊었다. 그때 진짜 예뻐 보였다.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최다니엘은 황정음의 이혼을 언급하며 “사실 이혼 기사를 보고 바로 연락을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내 성격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른 곳에서도 연락이 많이 오겠지 싶어서. 그래서 뒤늦게 전화한 거였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그때 엄청 힘들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일들이니까. 그런데 나는 너 같은 친구가 많이 없다. 사회성이 좋은 스타일이 아니니까. 그래서 네가 전화해줬을 때 너무 고마웠다”고 미소 지었다.
황정음이 “최다니엘은 오랜 기간 안 봐도 계속 봤던 친구 같다”고 하자 박은혜는 “나도 최다니엘하고 동갑이고 싶다. 너무 좋은 친구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