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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11살에 父 추락사… 영안실로 가라고” (‘살림남’)

서예지
입력 : 
2025-04-05 22:53:33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김상혁이 아버지를 잃은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혁은 “제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학교에서 숙제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회사 동료와 테니스를 치고 오시는 길이었어요. 비가 왔는데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아버지가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다가 아래로 추락하신 거예요. 어디에 전화했는데 영안실로 확인하래요”라며 아버지를 잃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도 혼란스러웠죠. ‘숙제 검사 해주신다고 하고 나가셨는데?’ 이런 거죠. 그 이후로 아버지 직장 동료분들이 찾아오셨어요. 사실 그렇게 되면 끊길 인연인데 아버지 멋있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착찹해했다. 상혁의 엄마는 “원망만 했어요. 나를 왜 과부로 만드냐는 생각으로...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으니까 그냥 옆에만 있으면 좋겠더라고. 빈자리가 그립더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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