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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현식♥토니안母 쌍방 호감 “강원도에서 데이트해요” → 김승수, 분노의 방에서 욕설 (‘미우새’)

서예지
입력 : 
2025-04-06 23:08:13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임현식과 토니안 엄마가 재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임현식은 토니안 엄마와 토니안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미우새로 토니안이 모습을 보였다. 임현식은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라며 토니안과 김준호, 임원희를 기다렸다. 이때 세 사람이 등장, 토니안을 본 임현식은 “오우 토니!”라며 반가워했다. 토니 역시 “이옥진 여사님 아들 토니안입니다”라며 소개했다.

임현식은 “어머니는 안녕하신가? 어머님이 나에 관해 묻는 말은 없던가? 내 얘길 하시긴 하셨구만”이라고 물으며 웃었다. 임현식이 빤히 쳐다보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토니안은 선물을 꺼내며 분위기를 수습하기도.

김준호는 “어머니하고 현식 선생님이 만나기 전에 현식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어렸을 때는 선생님이 저희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주말만 기다렸어요. ‘한지붕 세 가족’을 보려고... 사실 제가 한때 순돌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경했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가 “보니까 따님 집이 비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일부러 비우신 줄 알았습니다. 옥진 여사님을 위해서...”라고 묻자 임현식은 “토니가 들어오면 좋지”라며 토니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임현식은 “자네는 지금 나이도 마흔이 넘었을 텐데 짝은 없는가?”라고 질문, 토니안은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어머니가 손주를 보고 싶어 하시긴 하는데... 어머니가 결혼 얘기도 하시면서 선생님 얘기도 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임현식이 놀라자 토니안은 “아니 제 결혼식이요”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그렇게 저희 어머님이 밝게 웃으시는 거 오랜만에 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아요”라고 밝혀 임현식을 기쁘게 했다.

임현식은 “자네 모친께서 아무 남자나 보고 웃을 분이 아니야. 그때 나한테 전화번호를 적어주셨거든. 그런데 이 전화번호가 어디로 갔는지... 잠을 못 이루고 이러다 보니까 제일 먼저 몸이 축나더구만. 거의 1년 가까이 됐어”라며 아픈 과거를 말했다.

이후 임현식은 김준호와 임원희에게 집앞 낙엽을 치우게 했고 토니안만 따로 불렀다. 임현식은 “여기 앉아”라며 토니안에게 몰래 숨겨 둔 빵을 건네며 토니안 엄마에 관해 물었다. 토니안은 “저희 어머님이 지적인 남자를 좋아하세요. 특히 외국어를 잘하시는 분에 대한 판타지가 있으신 것 같아요”라며 엄마 마음을 공략할 팁을 전수하기도.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임 선생님!”이라며 토니안 엄마가 등장, “우리 아들도 와 있었네?”라며 놀랐다. 임현식은 “오랜만이에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 어떻게 추운데 방으로 들어가실까요?”라며 플러팅을 남발했고 토니안은 “어우 세다”라며 차마 엄마의 연애를 쳐다보지 못했다.

또 임현식은 “당신의 이름을 알고 나서부터 꽃의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저는 농담 안 합니다”라며 멘트를 날렸다.

토니안은 임현식이 본인 엄마에게 쌈을 싸주는 모습을 보며 “진짜 이상하네요. 엄마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봐요”라며 낯설어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17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 이후로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으니”라며 말을 줄였다. 이에 토니안 엄마는 “아버지 없으니까 아버지라고 해도 해”라고 했고 임현식은 “그래 한번 불러봐”라며 다독였다. 토니안은 “아버지”라고 처음으로 부르자 임현식은 “그래 아들아”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임현식과 토니안 엄마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고 토니안 엄마는 “강원도에 한 번 오슈! 거기서 한번 데이트 하자고”라고 쌍방인 마음을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두 번째 미우새로는 김준호가 모습을 보였다. 여동생 집에서 자고 있던 김준호는 집에서 나가라는 여동생의 말에 “7월 결혼인데 살 집이 없어. 이사 타이밍을 잘못 잡았어. 지민이 집에서 살려고 했는데 지민이 어머님이 좀 그렇대...”라며 살 집이 없는 현실을 고백했다. 여동생은 “이 정도의 위생 상태라면 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상민이 오빠네 가거나 해! 샤워도 안 하시는 것 같은데... 발 안 닦으셨죠?”라며 김준호의 위생 상태를 꼬집었다.

빨간 부적을 건네받은 김준호는 엄마에게 전화, 여동생은 “오빠가 며칠 잔다고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씻지도 않고 있어요”라고 고자질했다. 엄마는 “지민이하고 결혼도 할 텐데 깔끔하게 살아야지. 엄마는 지민이 데리고 오는 거 너무 좋지~ 가끔 자다가도 한 번씩 웃는다. 좋아서! 아들 프러포즈 볼 때마다 눈물이 찡하고 감동했지. 지민이한테 잘해줘~”라며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

이를 보던 김지민 엄마도 흐뭇하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이후 김미진은 김준호의 흔적을 계속해서 지적했고 준호는 “애들도 이렇게 살아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중 김준호는 “술 마시니까 생각나는데 결혼이 다가오니까 지민이가 확 변하는 거야. 둘이서 술 마시다가 지민이가 ‘솔직히 경제권은 나한테 주는 게 맞지 않아?’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경제권 너 가져’ 이랬어. 그런데 다음날 후회되더라고요. 지민이가 내 수입의 10분의 1을 현금으로 주겠대. 날 동기부여를 시킨 거야”라고 말했다.

여동생은 “내가 생각했을 때 오빠는 언니한테 경제권을 줘야 해. 무조건”이라며 김지민 편을 들었다.

세 번째 미우새로는 김승수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번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던 전문가의 말에 따라 샌드백을 때렸다. 김승수는 “누군 맨날 일하는 게 재밌어서 일하는 줄 아냐? 안 하면 안 되니까 하는 거지”라며 샌드백을 사정 없이 때리기도.

욕방에 들어선 그는 “막상 욕하려니까 어색하네”라고 하다가도 “이 망할 새끼들아!”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다음오로 ‘누군가에게 밥 사달라고 해보기’라고 쓰여 있는 솔루션을 보고 승수가 가장 아끼는 후배에게 연락했다. 장어집에 간 승수는 식사하는 중에도 ‘돈은 네가 내’라는 말만 생각했지만 “요즘 힘들어서 배달까지 한다”라는 후배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후배가 “오늘은 제가 낼게요”라며 카드를 냈고 찝찝하게 얻어먹은 승수는 “올라갈 대 택시비로 써”라며 거금을 쥐어줬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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