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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 기안장’ 기안84·BTS진·지예은, 본 적 없는 삼남매 케미 [MK현장]

신영은
입력 : 
2025-04-08 11:54:26
‘대환장 기안장’ 포스터. 사진ㅣ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포스터. 사진ㅣ넷플릭스

기안84, 방탄소년단 진, 배우 지예은이 ‘대환장 기안장’으로 뭉쳤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파트1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효리네 민박’ 정효민 PD, 윤신혜 작가와 기안84가 뭉쳤다.

정효민PD는 “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운영하며 직원 진과 지예은과 벌이는 좌충우돌 버라이어티다”라며 “숙박 리얼리티이긴 한데 기안84가 독특한 캐릭터라 숙박 리얼리티에서 상상한 대부분이 없고 상상하지 못한 것들로 대부분 채워진다”고 소개했다.

이소민PD는 “이상하게 운영이 잘 되고 한번 쯤은 경험하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싶다. 기안이 직접 설계한 요소들이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라고, 황윤서PD는 “이름 그 자체로 ‘대환장’스럽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벌어지는데 그 안에 낭만이 있다. 별을 보다가 잠이 들고, 퍼붓는 비에 잠을 깨는 ‘기안적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을까.

정효민PD는 “‘효리네 민박’ 이후 기획을 할 때 민박 버라이어티를 요즘 버전으로 또 만들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왔다.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라는 걸출하고 특별한 인물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어떤 메인 출연자와 해도 ‘효리네 민박’보다 재밌을 수 있을까 생각해서 자꾸 막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한 건 기안84가 연예대상을 받기 전이었다. ‘기안84가 하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안84와 함께라면 기존 민박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향과 결로 흘러나가는 프로그램이 되겠더라. 당시에 기안84가 마라톤에 도전하는게 화제가 됐는데, 막연히 기상천외하고 특별하기만 한게 아니라 책임감도 있겠다 느꼈다. 종착에는 모두가 행복한 예능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환장 기안장’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정효민PD는 “이효리와의 차이라기보다는 공통점이 많이 보였다. 숙박객을 본인이 설계한 집에 모신 호스트가 되면 잠은 잘자나 밥은 잘먹나 끊임없이 살피게 되더라. 기안84 스스로도 그럴 줄 몰랐다고 하더라. 입성 첫 날부터 이 집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 노심초사하더라. 이효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숙박객을 잘 살폈다”고 설명했다.

황윤서PD는 “숙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분들로 섭외를 하는데, 가장 안어울리는 분을 섭외한 것부터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리고 그 집을 기안84가 직접 설계했다는 것,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이 엄청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소민PD는 “‘나는 가고싶진 않지만, 다른 사람이 가는 건 보고 싶다’는 부분이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초짜’ 주인장 기안84, 못 하는 게 없는 야무진 ‘만능 직원’ 방탄소년단 진, 기안장을 위해 수상 면허까지 딴 남다른 열정의 막내 지예은이 함께한다.

정효민PD는 “기안84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라 어떤 조합으로 하는지에 따라 색이 달라지더라. 서포트 직원이 중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안84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면서도, 기안에게 눌리거나 말려서 흘러가지 않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분들은 찾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예은은 기안84가 추천했고, MZ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진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이 아직 대중들에게 10분의 1도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았다. 진의 진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섭외 당시가 제대하기 전이어서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진이 기안84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흔쾌히 일정을 조율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윤서PD는 “정말 처음 보는 조합이라 기대가 많았다. 출연자들에게 누가 섭외했는지를 알려주지 않았다. 첫 만났을 때와 진짜 감정을 보고 싶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기안84, 진, 지예은은 기대 이상의 처음 보는 삼남매 환장 케미를 선보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8일부터 3주간 3화씩 총 9화가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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