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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장시원 PD ‘불꽃야구’, 제작 중단 요청”

김소연
입력 : 
2025-04-14 17:31:30
‘최강야구’ 포스터. 사진ㅣJTBC
‘최강야구’ 포스터. 사진ㅣJTBC

‘최강야구’ 시리즈를 만들어온 스튜디오 C1이 기존 출연진과 새 프로그램 촬영을 강행한 가운데 JTBC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 관계자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 진행 중”이라며 “제작 강행이 계속된다면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이름으로 촬영, 제작을 강행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이니만큼 저작권 침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전국의 야구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제작했다. 그러나 JTBC 측이 스튜디오 C1의 제작비 중복 및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최강야구’ 새 시즌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C1이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과다 청구했다”며 “시즌4 제작을 강행해 최강야구 IP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1 측은 “제작비 사후 청구와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 JTBC 저작권은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며 지적재산권 탈취라고 꼬집었다.

C1측은 새로운 프로그램명을 내세워 동일한 출연진으로 ‘불꽃 야구’라는 이름의 야구 프로그램 촬영을 강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트라이아웃(신입선수 시험)을 진행했고, 14∼15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까지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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