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에서 온 유제욱 형사가 ‘형, 수다’에 출연해 여유로운 말투 속에서도 베테랑다운 날카로운 감각을 선보인다.
25일 공개되는 웨이브XE채널 오리지널 웹예능 ‘형, 수다’ 4회에는 세종남부경찰서 유제욱 형사가 출연해 불법 홀덤펍 수사와 더불어 이별 후 권총을 밀반입해 전 연인의 가족을 협박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생생하게 전한다. 같은 경찰서의 김보성 형사도 이날 함께했다.
유제욱 형사는 ‘용감한 형사들’ 시즌1 당시 충격적인 오사카 신혼부부 니코틴 살인사건의 수사 과정을 공개했는데, 이는 시즌1 당시 ‘2049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
유 형사는 이에 대해 “사건에 대한 무게로 평가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새겨진 ‘수건 겸 명함’을 MC들에게 전달한 뒤 그 의미를 밝힌다.
이날 방송에서 유제욱, 김보성 형사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홀덤펍’이 현금이 오가는 불법 도박으로 변질된 실태를 밝히며 그 수사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4~500명이 연루된 대규모 도박판에서 무려 100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초유의 사건이었다.
수사의 시작부터 실제 현장 검거 장면까지 공개된다. 무엇보다 33년 차 베테랑 형사가 침착하게 현장을 통제하며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인과 이별의 상처를 잊기 위해 요트를 타고 세계를 항해하던 남성이 권총을 밀반입해 전 연인의 가족을 위협한 뒤 제 발로 경찰서를 찾은 사건도 소개된다. 억울함을 주장하던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무려 533개에 달하는 일기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는데 그 안에는 그리움에서 분노로 변해간 감정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