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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베원, 회식비 ‘800만원’ 역대급 먹방에 패널 깜놀 “아이돌 최초 음식만 계속 나와” (‘전참시’)

서예지
입력 : 
2025-04-27 01:25:47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제로베이스원이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뮤지컬 배우 부부 손준호, 김소현과 제로베이스원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 뮤지컬 배우 부부 손준호, 김소현이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지방 투어를 돌고 있는데 그 전에 건강 검진을 같이 받자고 했어요”라며 두 사람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김소현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 ‘싱겁게 먹기’를 추진 중이라는 아버지는 손준호에게 “몸무게 유지하는 것에는 쌀밥 안 먹는 게 좋은데 밸런스가 잘 안 맞지”라며 한 방 먹였다.

건강 검진을 마친 후 아버지는 손준호에게 “전에는 과일, 채소 먹던 거 요즘엔 잘 안 먹나 봐? 콜레스테롤이 많이 높아. 고기를 흰 살 생선으로 바꾸면 좋은데...”라며 조언했다. 매니저에게는 “눈으로 봤을 땐 많이 뚱뚱하잖아. 그런데 이게 안 나온다는 건 검사가 잘못된 거지. 뱃살 때문에 폐가 늘어나질 않아. 지방간이 아주 심해. BMI 지수가 25까지 정상이고 미국인 기준 30 이상이면 비만인데 34야. 소금을 엄청 많이 먹네”라며 지적했다.

이어 “짜게 먹고 많이 먹는 거예요. 고기도 많이 먹고 물은 안 마시고 과일은 안 먹고 채소도 안 먹는 것 같아요. 몸무게 줄이세요! 지방간을 줄이는 건 몸무게 3.5kg만 줄여도 많이 줄어요. 건강하기 위해선 16kg를 빼면 되고”라며 매니저의 건강을 지적했다.

이후 손준호, 김소현 양가 아버님들과의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불 없는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한 김소현에게 손준호는 “밑에 등은 아무런 기능을 못 하니까 꺼도 돼요”라며 틈새 짠돌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소현은 미리 준비해둔 재료로 샐러드, 스테이크, 감바스, 마늘빵을 뚝딱 만들었다. 이때 두 아버지가 등장, 사돈 간 스몰 토크가 시작됐다. 컴컴한 주방 속에서도 대화가 이어졌고 매니저는 “이렇게 어두워도 되나 싶더라고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김소현은 “저는 진짜 놀랐던 게 처음에 집 전세로 다닐 때 전세권 등기를 전문가한테 돈 주고 맡기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해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했어요”라며 손준호를 칭찬했다. 이에 손준호 아버지는 “나를 닮았거든. 나도 타이어 혼자 갈고 그랬거든”이라며 흐뭇해했다.

손준호는 “아버지 벨트 구멍이 늘어날 정도로 쓰셨어. 구두 앞굽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신으셨어”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이후 사위와 며느리 첫인상이 어땠냐는 매니저의 질문에 김소현 아버지는 “시원시원하고 키도 크고 좋았지”라며 웃었다. 손준호 아버지는 “뮤지컬을 통해 며느리를 처음 봤는데 깜찍하고 예쁘더라고요. 우리 며느리를 쭉 지켜보니 굉장히 반듯하고 성실한 사람이더라고. 우리 부부가 지인들이랑 여행을 가면 ‘어머니 용돈 좀 부쳤어요. 같이 가신 분들하고 식사 좀 하세요’하고 전화가 와요. 우리 며느리가 1등”이라며 김소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제로베이스원이 모습을 보였다. 같은 숙소에 사는 성한빈, 장하오, 김규빈은 그들만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부터 두리안을 꺼낸 장하오는 “음악 방송 사전 녹화 때 팬들이 200명 정도 오니까 직접 두리안 손질해서 줬었어요. 예전에 제가 숙소에서 두리안 먹으면 나가서 먹으라고 했었어요”라며 자체 두리안 앰배서더라고 소개했다.

매니저는 “단체 회식을 가면 300만 원을 쓰고 해외 장기 스케줄을 가면 식대만 800만 원을 써요. 식사가 아닌 요깃거리고 치킨을 시켰는데 8마리를 시켰어요. 탑급으로 많이 먹는 아이들”이라고 제보했다.

세 사람은 소고기, 돼지고기, 망고, 두리안,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다양한 메뉴로 아침을 열었다.

다른 숙소에서 생활하는 리키는 집에 있어도 꾸미고 있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하오는 “본인이 풀 세팅을 더 원해요”라며 그러려니 하기도.

이후 한빈, 유진, 하오, 규빈은 훠궈집에서 고기를 마음껏 주문했다. 네 사람은 돼지 뇌, 오리 창자, 개구리 다리 등 특이한 메뉴를 시켰고 하오는 “아기한테 돼지 뇌 먹이면 똑똑해진다고 중국에서 그래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개구리 다리를 맛본 멤버들은 “닭 다리와 조기구이의 중간 어디쯤이야”라며 극찬했다.

한편 지웅은 멤버들을 불러 요리해줬다. 지웅은 “국수랑 갈치조림 있는데 부족할 것 같거든?”이라며 고기와 피자를 따로 주문하기도. 성대한 식사를 마친 후 제베원 멤버들은 팬사인회 스케줄을 위해 매니저와 함께 이동했다.

그렇게 먹고도 멤버들은 대기실 한편에 가득 쌓여 있는 음식을 보고 감탄했고 매니저는 “멤버가 9명이기도 하고 또 대식가라고 소문났으니까 사인회 측에서 잘 챙겨주시죠”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팬 사인회가 시작, 멤버들은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며 최선을 다했다. 한빈은 “팬분들이 주시는 에너지가 좋게 남더라고요”라며 소감을 남겼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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