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예원이 한의사 공덕현을 최종 선택했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강예원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강예원은 “공덕현이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나온 게 맞나’라는 의심이 들었다. 첫 번째 맞선남인 김상훈은 친구처럼 편하게 자주 안부도 물어봐서 감사한 부분이 있었다. 반면 공덕현은 김상훈처럼 친근하게 연락을 하지는 않아서 이 사람 뭐지 싶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공덕현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해 그가 일하는 한의원을 찾았다. 지난 만남 이후 처음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안부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강예원은 “궁금한 게 나에게 연락하다가 중간에 안 하다가 만나기 직전에 연락하지 않았냐. 나는 그게 진정성 없어 보였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 뒤로 연락도 없었으면서 무슨 한강 같은. 아무 연락 없던 게 신뢰도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덕현은 “말만 하고 그런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예원과 공덕현은 술잔을 기울이며 저녁 데이트를 했다. 공덕현이 “오늘 한잔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냐”고 묻자 강예원은 “나를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 수줍어만 해서 술 마시고 용기를 찾고 싶었다. 내 진짜를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덕현의 진심을 의심했던 강예원은 “내가 진짜 좋은 건지, 한의원 홍보하러 나온 건지 진짜 궁금하다. ‘한의원 홍보하러 나온 거 아냐?’, ‘유튜버 아냐?’라고 계속 생각했다”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공덕현은 “병원 관련된 이야기는 모자이크 처리해 달라. 정체를 알 수 없게 부탁한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공덕현은 “진지한 만남을 위해 나온 거다. 강예원을 처음 보고 가졌던 호감은 다 진심이었다. 방송용으로 하지 않았다. 강예원이라 나온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예원은 “목적이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내가 좀 오해한 것 같다”고 했다.
김상훈, 공덕현과 애프터 데이트를 마친 강예원은 “마음이 어느 정도 기울어진 것 같다”고 알렸다. 이후 강예원은 공덕현을 선택했다.
강예원은 “여자로서 느끼는 듬직한 부분이 있었다. 내 모습 그대로를 예쁘게 봐주는 게 너무 좋지 않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그런 건데 공덕현과 함께할 때 내 스스로가 조금 열린 것 같아서 나다운 모습을 보여준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