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올여름 전 세계 음악팬들과 만난다.
바밍타이거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대규모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이 포함된 ‘World Expo Tour 2025(월드 엑스포 투어 2025)’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해외 투어 소식을 알렸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11월, 서울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단독 콘서트 ‘Balming Tiger World Expo 2024(바밍타이거 월드 엑스포 2024)’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현장감을 극대화한 풀 밴드셋 구성을 그대로 유지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편곡으로 무대를 채운다.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 소금(sogumm),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 bj원진(bj wnjn), 이수호(Leesuho) 등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멤버들과 지난 공연에서 호흡을 맞춘 밴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투어는 해외 7개 도시에서 2개월 간 진행된다.
투어는 오는 7월 5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Playtime Festival(플레이타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홍콩 ‘Kitty Woo Stadium(키티 우 스테디움)’, 19일 대만 타이페이 ‘Legacy Taipei(레거시 타이페이)’, 26일 일본 니가타의 ‘Fuji Rock Festival(후지 록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8월에는 영국 3개 도시에서 무대를 펼친다. 8월 23일 ‘Reading Festival(레딩 페스티벌)’, 24일 ‘Leeds Festival(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26일 런던 ‘Koko(코코)’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투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밍타이거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정체성과 독창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바밍타이거는 힙합·알앤비·일렉트로닉·락 등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실험적인 음악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바밍타이거는 일본의 ‘Fuji Rock Festival’와 영국의 ‘Reading and Leeds Festival’과 같은 유서 깊은 대규모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과의 경계를 허물며, K-팝의 새로운 흐름과 확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