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이 부캐 이명화로 광주 마운드를 들썩이게 했다.
11일, 랄랄은 자신의 SNS에 “사진이 왜 다”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서의 시구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랄랄은 파마머리에 레트로 꽃무늬 블라우스, 몸빼 바지, 핑크색 고무장갑까지 장착하며 완벽한 부녀회장 패션을 구현해냈다.



특히 ‘이명화’ 특유의 넉살 넘치는 말투와 제스처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은 SNS에서 “목소리까지 들린다”, “시구보다 시트콤”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시구 전 연습장에서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는데, 이명화는 연습부터 실전까지 진심이었다. 팔을 번쩍 들어올려 공을 던지는 순간, 랄랄의 복부가 드러나며 탄성을 자아냈고, 이에 팬들은 “건치 시구냐 뱃살 시구냐”라며 폭소했다.
이날 랄랄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간 경기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나섰다.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예능감 폭발’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시구 후에도 특유의 ‘이명화 유행어’인 “아이고 증말로, 얼굴에 그림을 예쁘게 그리면은 그렇게 돼요~ 원래가 진짜배기!”를 연상케 하는 표정과 손짓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한편 랄랄은 최근 웨딩화보를 콘셉트로 한 사진을 공개하며 “웨딩 화보 찍자마자 20kg 감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유쾌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랄랄l’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와 일상을 선보이며 180만 구독자와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