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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가족 아픈 스태프에게 거액 송금…“돈만 줘서 미안하다고”

진향희
입력 : 
2025-01-11 09:53:32
수정 : 
2025-01-11 09:57:52
스태프에게 거액을 송금한 미담이 공개된 송혜교. 사진 ㅣ강민경 유튜브
스태프에게 거액을 송금한 미담이 공개된 송혜교. 사진 ㅣ강민경 유튜브

배우 송혜교가 과거 스태프가 어려움에 처하자 거액을 송금하고 “줄 수 있는 게 지금 돈밖에 없어 미안한다”고 말한 미담이 공개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스타일리스트는 “감동적인 모습을 내게 너무 많이 보여줘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혜교가 어머니 치료비를 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스물 두 세살 쯤 힘들게 모아놓은 돈도 없고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 엄마가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일 못하고 집에 가서 가족을 도와야겠다 생각했다. 혜교 언니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고향에 내려갔다”고 과거 일을 떠올렸다.

이어 “통장에 상상할 수 없던 많은 금액이 입금이 됐더라. 실장님이 대신 입금해줬는데 송혜교가 대신 전달해달라고 했다더라”며 “당시 해준 말이 문득문득 생각난다. ‘네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힘들때 옆에 못 있어주고 돈으로 줘서 미안하다’라고 하더라. 그때 진짜 가슴으로 많이 울었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혜교의 소속사 대표도 “일을 하다 보면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나. 나보다 한참 동생인데 선배처럼 그 일을 잘 넘어가는 경우가 되게 많다. 배포가 크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오는 24일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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