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겸 배우 서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참석 후 남긴 의미심장한 글이 화제다.
서현은 12일 팬 소통 플랫폼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라며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서현은 전날(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활약한 가운데 과거 그녀와 ‘시간’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정현이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의 의미심장한 글은 김정현의 과오로 상처 받았던 그녀의 심경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김정현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포토타임 중 서현과 커플 포즈를 취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비매너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김정현은 2021년 4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정현이 애정신이 있을 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 “서현의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았다” “서현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등 현장 스태프의 충격적인 목격담까지 전해졌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