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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교통사고로 장애 판정…인정하기 싫었다”

진향희
입력 : 
2025-01-13 09:39:26
수정 : 
2025-01-13 09:40:48
교통사고로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김희철. 사진 ㅣSBS
교통사고로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김희철. 사진 ㅣSBS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겼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무속인이 자신의 신년운세를 본 뒤 “희철 씨는 지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20대에 큰 고비가 있었다. 몸의 축이 그때 많이 갔다”고 말하자 이같이 고백했다.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올해 2025년 7월을 조심해야 한다. 여름에 조심해라. 골절이 되거나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고 조언하자, 김희철은 “사실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건데, 제가 장애인 등급이다”라고 말했다.

2006년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 후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김희철. 사진 ㅣSBS
2006년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 후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김희철. 사진 ㅣSBS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같은 그룹 멤버인 동해의 부친상 조문 후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대퇴부 골절, 발목 골절 등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그는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로 인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애인 등급을 받고,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느냐. 그걸 받으러 갔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안 받고 오기로 돌아온 적이 있다”며 “그때는 내 몸이 너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슬퍼할까 봐 원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아들이 이렇게까지 노력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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