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과 육아 후 오는 행복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송중기는 둘째 딸이 태어난 것에 대해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둘째가 태어난지 2주 됐다. 너무 행복하다”며 “딸은 확실히 안긴다. 포근하게”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첫째 아들에 대해 “아이가 말을 이제 하기 시작했다. 말이 트이니까 너무 예쁘다”고 웃었다.
이어 “‘아빠 잘자’, ‘사랑해’ 같은 말은 한국어로 한다. ‘안아 달라’고 할 때는 ‘꼴로’라고 한다. 그게 (이탈리아어로) 목이라는 말이라더라”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아내가 이탈리아에 살다보니까 첫째가 이탈리아 말로 얘기를 하는데 못 알아들어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생기고 언어 공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반대로 한국어 공부를 한다.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다 할 수 있다. 저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더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MC 김성주가 “200일까지 하루도 안 빼고 아이를 씻겼다고 하더라”고 묻자, “예전부터 저희 어머니한테 그렇게 배웠다. 하다 보니까 아기가 저를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이 너무 좋더라. 아기를 잘 씻기고 그러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루가 뿌듯하다”고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