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아빠는 업소, 엄마는 가출...최민환 밝힌 진짜 이혼 사유

한현정
입력 : 
2025-01-13 14:23:14
수정 : 
2025-01-13 14:25:20
최민환 “업소 갔지만 성매매 NO...율희, 5년간 가출 20번”
진흙탕 싸움 중인 최민환·율희. 사진|스타투데이 DB
진흙탕 싸움 중인 최민환·율희. 사진|스타투데이 DB

율희의 폭로에 이어 이번엔 최민환의 반격이다. 그는 업소 출입을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의 진짜 이혼 사유는 ‘율희의 잠 그리고 가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과정을 되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하반기, 최민환이 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율희가 알게 되며 두 사람이 위기를 맞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적인 이혼의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이라고 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2020년 2월 4일부터 2021년 9월 2일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하는 동안에는 돌봄 선생님이 오셨고, 퇴근 뒤에는 자신과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봤다고 했다. 율희는 밤에 나가 놀다 아침에 돌아왔으며, 이를 지적하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XX하고 사는데’, ‘X발’ 등 욕설을 퍼부었다고.

특히 2023년에는 최민환이 FT아일랜드 공연을 준비하던 중 외조모상과 반려견의 사망으로 온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율희가 그 와중에도 또 다시 가출을 했고, 이후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해 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밤에 나가 새벽에 집에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했다고. 결국 이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주고 받지 않기로 했다.

이후 율희는 ‘아이 버린 엄마’라는 대중의 비난을 받았고, 2024년 10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시부모님 앞에서 나를 성추행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민환을 향한 세간의 비난이 쏟아졌고, 그는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율희는 폭로 후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위자료 1억원과 10억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2037년 5월 17일까지 월 500만원씩, 2039년 2월 10일까지 월 300만원씩)를 요구했다. 또 시부모님의 부당대우도 주장했다.

최민환은 이와 관련해 “그날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면서도 “율희가 오해할 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부모님은 율희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았고, 매우 아꼈으며, 해당 건물 또한 2015년 FT아일랜드 활동으로 모은 돈과 부모님에게 빌린 돈, 대출 8억 7000만원을 합쳐 20억원에 매입했다”며 율희의 돈은 단 1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혼전임신 및 결혼생활로 율희가 라붐에서 탈퇴하게 됐다는 이유로 율희의 전 소속사가 요구한 위약금 1억 2500만원, 율희가 2020년 2021년 CF 등으로 벌어들인 2억원 이상의 수익에 대한 소득사 3144만원도 대신 내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혼 전 5000만원, 이혼 후 2000만원을 추가로 줬다고 덧붙였다.

율츼 측은 이와 관련 아직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