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짠한형’에는 영화 ‘귀신경찰’의 주역 정준호,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은 신동엽이 고 김수미를 언급하자 “수미 엄마가 리시안셔스를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항상 엄마 생신 때 리시안셔스를 여러 색으로 드렸다. 이상하게 이번 생신에는 하얗게 드렸다”고 회상했다.
신현준은 일본 팬미팅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고 김수미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고. 신현준은 “아내가 ‘오빠, 놀라지 마’라고 하길래 ‘왜?’라고 했더니 ‘수미 엄마가 돌아가셨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꽃이 예쁘다는 엄마 전화를 받았다. 엄마 목소리가 너무 힘이 없어 보여서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괜찮아. 곧 보자’라고 했다. 그런데 돌아가셨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못 믿고 검색을 했다. 차를 돌려달라고 해서 돌렸는데 장례식장이 안 정해졌었다. 아직 시작도 안 한 곳에서 영정 사진을 보는데 믿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신기한 게 내 엄마가 돌아가신 것처럼 많은 사람이 나를 위로해 줬다. 최불암 선생님도 전화를 주셨다. ‘현준아 드라마 잘 보고 있어’라고 해주시는데 엄마와 똑같았다. 그 빈 공간을 채워 주시면서 문자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할 일이 많았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