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지선이 MBC 예능 ‘세바퀴’ 출연 당시 압박감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김지선은 과거 ‘세바퀴’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를 만났다.
조혜련은 “김지선이 ‘난 너무 이 프로그램에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너무 못 살린다. 너무 어렵다’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세바퀴’ 출연 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김지선은 “이경실은 웃으면서 분위기를 압도한다.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한다. 조혜련은 개인기를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지선은 “장례식장에서 이영자를 만나서 ‘나는 왜 이렇게 웃기지 못할까요’ 했더니 ‘너는 국민 며느리다. 네가 웃으면 시청자들이 웃고 네가 울면 너를 보고 운다. 내가 울면 사람들이 자꾸 웃는다’라고 말을 해줬다”며 이영자의 위로가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바퀴’는 2008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방영돌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종영 후 박나래 김나영 등이 ‘세바퀴’ 출연 당시 큰 압박감을 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