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 출연 후 누리꾼들의 태도 논란 지적에 “내 자유”라며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16일 SNS에 “재미로 본 IQ 측정 결과(유료)를 공유드리며. 어제 MBC ‘라디오스타’를 시청하시고, 우려해주신 내 발명품은 이미 특허를 낸 상품이라 노출돼도 괜찮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발명품인 납작 헤어롤을 공개한 바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구혜선의 IQ 측정 결과 멘사 기준 167이며, 상위 0.26%에 속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발명품의 특허증 등이 담겼다.
구혜선은 또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라며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구혜선은 ‘라디오스타’에 흰 색 털모자를 쓰고 출연했다. 구혜선은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열 장 이상 쓴다”며 출연을 위해 기름종이를 챙겼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기름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게 낫지 않느냐”고 조언했다. 구혜선은 “오늘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 머리를 못감아서 모자를 썼다. PD님이 모자 벗고 촬영하는게 좋겠다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이 전파를 타자 일각에서는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국에 샤워장 있지 않나. 말도 안되는 핑계”, “헤어숍 가면 되는거 아니냐”, “보일러 핑계 허언증 아니냐”, “미용실서 감으면 안되냐”, “기본적인 예의 문제”, “PD가 벗으라고 했는데도 굳이 저러는 건 태도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