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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구혜선, 모자 쓴 게 태도 논란? “예의 없어”VS“뭐가 무례?”

김소연
입력 : 
2025-01-16 15:50:57
구혜선. 사진| MBC
구혜선. 사진| MBC

배우 구혜선의 모자 착용을 두고 태도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구혜선은 “내 자유”라며 해명했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단단히 준비한 게 있다더라”라는 질문에 “기름 종이를 많이 챙겨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열 장 이상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유분이 많이 끼냐. 내 급이냐. 나도 기름이 많다. (구혜선이) 기름이 많아서 (피부가) 팽팽한 것 같다. 유분있는 사람들이 주름이 없다” 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기름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게 낫지 않느냐”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흰색 털모자를 쓰고있던 구혜선은 “오늘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 PD님이 모자 벗고 촬영하는게 좋겠다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며 김구라의 조언대로 모자를 벗고 머리를 넘기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작은 토크 소재 중 하나로 웃으며 넘어갔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갑작스레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집이 상당하다. 고용주가 벗어달라면 벗어야지”, “누가 머리로 얼굴 다 가리고 다니냐 답답해보인다”, “방송 나오는데 머리 안 감는게 이상하다”, “거짓말도 좀 성의있게 해라”, “방송국에 샤워장 있지 않나. 말도 안되는 핑계”, “헤어숍 가면 되는거 아니냐”, “보일러 핑계 허언증 아니냐”, “미용실서 감으면 안되냐”, “기본적인 예의 문제”, “PD가 벗으라고 했는데도 굳이 저러는 건 태도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혜선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이들은 “‘라디오스타’에서 모자 쓴 사람이 한두명도 아닌데”, “모자 착용이 왜 무례한 건지 모르겠다”, “태도 논란이라고 할 일인가”, “구혜선이 특이한 것 맞지만 모자 쓰고 방송하는 사람이 한둘이냐”, “모자 쓰고 있는 사람이 벗으면 머리 눌려있는데 거절할 수 있지”, “모자에 맞춰 스타일링도 했을텐데”, “대체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 “얼굴을 다 가린 것도 아니고 선글라스 쓰고 방송하는 사람도 있는데” 등의 의견을 남겼다.

예능에서 모자를 썼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까지 일자 구혜선은 SNS를 통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사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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