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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노출신 강요+대역 처리 논란...19금 노이즈 마케팅 의혹 [MK이슈]

지승훈
입력 : 
2025-01-16 18:06:42
수정 : 
2025-01-16 18:07:45
‘원경’ 포스터. 사진ㅣCJ ENM
‘원경’ 포스터. 사진ㅣCJ ENM

드라마 ‘원경’ 노출 장면 관련 대역 처리 논란이 떠올랐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티빙 드라마 ‘원경’은 1~2회부터 주연 배우 차주영과 이이담의 노출 및 정사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장면은 tvN 방송 송출시 15세 관람에 맞춰 삭제됐다. 하지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티빙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시청등급을 높이며 해당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는 노출씬이 내용 흐름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그 가운데 해당 노출 장면이 기존 출연배우가 아닌 대역으로 촬영됐다는 뒷 이야기가 흘러나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원경’ 제작진은 촬영 전 콘티 단계에서 노출 수위를 높이며 장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차주영과 이이담은 옷을 입은 채 해당 장면을 촬영했으며 이후 완전히 노출한 대역 배우가 촬영한 장면에 CG로 편집했다.

이후 두 배우 측은 제작진에 해당 장면 편집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배우가 ‘19금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된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원경’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연출의 의도로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기보다 채널의 요구가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했다.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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