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덤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1700여만원을 기부했다.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유튜버 뮤직통·친친뮤직과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 170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임영웅 팬으로 알려진 유튜버 뮤직통이 진행한 모금 방송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됐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성금은 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 순간에 떠나보낸 유가족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튜버 뮤직통은 “가수의 선한 마음을 본받아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자 모금을 진행했다”며 “따뜻한 나눔에 함께해주신 영웅시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선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영웅시대의 응원과 위로가 유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