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30년 만에 삭발했다.
2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K-1 리즈 시절로 회춘한 아조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추성훈은 이 영상에서 김동현과의 외모 대결에서 패배한 뒤 삭발을 감행했다. 딸 사랑이와 함께 헤어숍으로 향한 그는 딸에게 “삭발하는 거 사랑이가 해줘야 해. 어때? 재밌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사랑이는 “응”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후 사랑이는 미용기구로 거침없이 아빠의 머리를 삭발했다. 추성훈은 “딸이 잘라주니 기분이 나쁘지 않다”며 “고등학교 18살 때 삭발했으니까 30년 됐다. 30년 만에 삭발한다”고 밝혔다.
삭발을 마친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많이 늙었다. 처음 삭발했을 때는 완전 아기였는데, 지금은 주름도 있고 많이 바뀌었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고는 “삭발을 해도 멋있는 걸 하고 싶다”며 염색까지 마쳤다.
영상 말미, 삭발한 추성훈의 모습을 본 김동현은 “멋 안 내기로 했는데 멋이 들어간 것 같은데”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