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설 연휴를 맞아 근황을 전했다.
초아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또 초아는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 때도 분위기 따라 한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 당연했던 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내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고 적었다.
초아는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 후 한잔하는 일상”이라며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받는 그날이 금방 오지 않겠나”고 희망을 전했다.
초아는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다. 전속계약 종료 후 2020년에는 JTBC ‘싱어게인’ 59호 가수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고, 2023년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