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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오열 “母 심장수술, 잘 된 줄 알았는데…”(‘행님 뭐하니?’)

김소연
입력 : 
2025-01-31 10:13:27
이이경. 사진| MBC
이이경. 사진| MBC

배우 이이경이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설 특집 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나이 먹는 게 두렵지 않은 이유가 아이가 자라날 때”라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이경은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계속 고민한다. 눈물난다. 그럴까봐 안하고 있었다”고 잠시 망설였다. 이어 “어머니가 며칠 전에 수술하셨다. 심장에다가 뭐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나한테는 ‘수술하니까 잘 때 심장이 안 저리고 너무 좋아’라고 하더라. (수술) 이틀 뒤 누나 집에 가서 매형이랑 술 마시는데 누나가 ‘이경아 엄마 이야기 들었지?’라고 하더라. ‘수술 잘됐다며?’했더니 ‘뭘 잘 돼’라며 울더라. 내가 들었던 이야기랑 너무 다르더라”라고 어머니의 병세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이경은 또 “나한테는 아버지가 ‘모임이 있어서 (어머니랑) 태국 가’라고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 더운 나라 가야 혈관이 넓어지지 않나. 아버지가 강제로 (어머니를) 3주간 태국으로 끌고 간 거다. 나만 아예 몰랐던거다”라고 오열했다.

이에 하하는 “네 성격을 아시니까. 네가 힘들어할거니까. 우리 엄마도 나한테 다른 이야기 한다”며 “네가 진짜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했다. 주우재 역시 “우리 외할머니도 암이 심하게 왔는데 말을 안하셔서 돌아가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이경은 “나는 너무 슬픈게 뭔 일이 있으면 나만 늦게 알고 잘못 안다”며 다시 한번 힘든 마음을 드러냈고 주우재는 “(부모님이) 네 성격 모른는거 아니고 일 다 때려치고 올 거 아니까 말씀 안하시는 것”이라며 “이제 알았으면 네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최대한 해야지”라고 다독였다. 하하도 “널 사랑하니까. 그게 엄마다.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일단 널 안아주고 싶다”고 끌어안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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