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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故 이선균 떠올리며 눈물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질문들’)

김소연
입력 : 
2025-02-19 07:46:22
‘질문들’. 사진| MBC
‘질문들’. 사진| MBC

봉준호 감독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함께 작업했던 이선균에 대해 “같이 일을 했던 분이고 여러 가지 기억들이 교차한다”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배우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12월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경찰 수사 중 세상을 등졌다. 이에 2024년 1월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 발표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 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 발표에 대해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하는 것이 마땅한 상황이었다”라면서도 “동시에 더 일찍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더 왜 빨리하지 못했을까라는 자책감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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