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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손빈아, 김용빈 꺾었다

진향희
입력 : 
2025-02-21 07:51:39
‘미스터트롯3’, 사진 ㅣTV조선
‘미스터트롯3’, 사진 ㅣTV조선

‘미스터트롯3’ 손빈아가 준결승전 1차전 1위에 올랐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총 14인의 트롯맨 가운데 4명은 추가 합격이나 패자부활전 없이 무조건 탈락한다. 준결승전 1차전 1라운드 미션은 레전드 한 곡 대결이었다. 트롯맨 두 명이 레전드의 한 곡을 나눠 부르고, 마스터 13인과 국민대표단 200명은 두 사람 가운데 잘했다고 생각되는 한 사람에게만 표를 줬다. 여기에 레전드 오승근, 조항조, 진성, 고(故) 현철의 절친이기도 한 박현진 작곡가가 레전드 현철을 대신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손빈아와 김용빈의 맞대결이 성사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준결승전 진출자들 가운데 경계 대상 1위로 꼽힌 두 사람은 다른 트롯맨들에게 지목받지 못해 의도치 않게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손빈아와 김용빈은 후렴구 비음 창법이 포인트인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나눠 불렀다.

손빈아와 김용빈은 트롯 고수들답게 각자 매력을 살린 레전드 무대를 완성시켰다.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이어졌다. 김연자는 두 사람을 향해 “허점 하나 없는 퍼펙트였다”고, 박현진 작곡가는 “손빈아는 보슬비 같고, 김용빈은 이슬비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원곡자 진성 레전드는 “두 사람에게 내가 배운 무대”라고 역대급 호평을 전했다. 결과는 손빈아 110점 대 김용빈 40점이었다. 1표라도 더 얻은 이에게 20점이 배점되는 국민대표단 200인 점수 또한 손빈아에게 돌아갔다.

최재명은 대결 상대로 박지후를 지목,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를 함께 불렀다. 그동안 무대에서 담대한 배짱을 보여줬던 최재명은 목 상태가 완벽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쇳소리를 매력으로 살린 무대로 호평받았다. 이에 최재명 140점, 박지후 10점이라는 준결승전 사상 역대급 점수 차가 벌어졌다.

준결승 1차전 1라운드 결과 최재명이 14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용빈은 40점을 얻는 데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10점을 받은 박지후였다.

이번 준결승전 1차전에는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가 반영됐다. 온라인 투표 점수는 준결승전 1차전과 결승전에 각각 반영된다. 1위에게는 350점이 주어지고, 2위부터 14위까지 10점씩 차등 배점됐다. 이에 1라운드 한 곡 대결 점수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가 합산된 준결승전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그 결과 손빈아가 450점으로 1위, 최재명이 430점으로 2위, 춘길이 420점으로 3위에, 추혁진이 400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11위였던 김용빈은 응원투표 만점에 힘입어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TOP10을 향한 상위권의 순위가 요동친 가운데, 이지훈, 홍성호, 임찬, 강훈은 하위권에 머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공동 8위를 기록한 유지우, 박지후, 남궁진과 점수차가 20점 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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