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슬픔에 무기한 활동을 중단할 전망이다.
대만 중국시보가 21일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DJ쇼를 비롯해 기자회견, 팬미팅 같은 공개 행사를 무기한 중단한다. 대만에서 현재 아내 서희원의 사후 관련 문제를 처리 중인 구준엽의 한국 복귀 시점 역시 미정이다. 구준엽이 서희원의 장례 직후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소문은 모두 가짜뉴스였다.
클론 활동 당시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구준엽은 3년 전 서희원과 결혼 후 현지에서 의료미용과 건강식품 등 광고를 잇달아 찍었다. 하지만 아내 서희원 사망 후 각종 행사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단, 촬영을 마친 광고 집행은 당분간 계속된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당초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SNS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나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